“폭스바겐 손해액 86조 원”…‘부도 위험 지표’ 급등

입력 2015.10.01 (21:19) 수정 2015.10.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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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태로 폭스바겐은 최대 86조원의 손해를 볼 것이라는 추산 결과가 나왔습니다.

천문학적인 비용에 부도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쁘게 움직이던 폭스바겐 공장이 활기를 잃었습니다.

회사의 불투명한 미래 탓입니다.

직원들도 근심어린 표정입니다.

<인터뷰> 폭스바겐 근로자 : "지금으로선 할 말이 없습니다.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뿐입니다."

이번 파문으로 폭스바겐이 입을 손해는 최대 86조원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영업이익, 16조원의 5배가 넘습니다.

보유중인 현금과 유가증권, 유동자금 등을 총동원해야 간신히 메울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인터뷰> 한스 베르너 진(기업 애널리스트) : "집단소송, 벌금, 대량 리콜비용 등등의 다양한 형태로 수십억 유로의 비용이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실제로 폭스바겐의 경영 환경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올해 초 40 베이시스포인트대에서 지난달 29일, 300 베이시스포인트를 넘었습니다.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수준, 그만큼 폭스바겐의 부도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폭스바겐 사태로 다임러 벤츠와 BMW 등 다른 독일 차 회사의 부도 위험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독일 경제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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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손해액 86조 원”…‘부도 위험 지표’ 급등
    • 입력 2015-10-01 21:19:50
    • 수정2015-10-01 21: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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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태로 폭스바겐은 최대 86조원의 손해를 볼 것이라는 추산 결과가 나왔습니다.

천문학적인 비용에 부도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쁘게 움직이던 폭스바겐 공장이 활기를 잃었습니다.

회사의 불투명한 미래 탓입니다.

직원들도 근심어린 표정입니다.

<인터뷰> 폭스바겐 근로자 : "지금으로선 할 말이 없습니다.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뿐입니다."

이번 파문으로 폭스바겐이 입을 손해는 최대 86조원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영업이익, 16조원의 5배가 넘습니다.

보유중인 현금과 유가증권, 유동자금 등을 총동원해야 간신히 메울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인터뷰> 한스 베르너 진(기업 애널리스트) : "집단소송, 벌금, 대량 리콜비용 등등의 다양한 형태로 수십억 유로의 비용이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실제로 폭스바겐의 경영 환경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올해 초 40 베이시스포인트대에서 지난달 29일, 300 베이시스포인트를 넘었습니다.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수준, 그만큼 폭스바겐의 부도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폭스바겐 사태로 다임러 벤츠와 BMW 등 다른 독일 차 회사의 부도 위험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독일 경제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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