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2 폭격기 비행…핵항모·스텔스기도 전개될 듯
입력 2016.01.10 (21:03)
수정 2016.01.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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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0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B-52 장거리 폭격기입니다.
몸 길이 48m, 양 날개 길이 56m인 세계 최대, 최강의 폭격기로 무려 31톤에 달하는 폭탄과 미사일이 장착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핵 순항미사일은 3,000km 밖에서 평양을 공격할 수 있고, 폭발력이 170kt에 달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열 배가 넘습니다.
또 벙커버스터는 콘크리트를 뚫고 지하로 들어가 북한 지휘부의 은신 공간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B-52 폭격기만 해도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는데, 대북 군사조치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영상] 한반도에 나타난 B-52, 어떤 위력 가지고 있나
☞ [포토] 오산공군기지 상공 비행하는 B-52
<리포트>
<녹취>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지난2013년) : "B-52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불시에 들이밀어 11시 50분경부터는 공화국 북반부의 종심대상물들을 가상한 실전 핵타격 연습을 강도높게 벌이면서..."
2013년 3차 핵실험 30여일 뒤 B-52가 한반도 상공에 나타나자 북한은 1호 전투태세 진입을 선언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번 4차 핵실험에선 불과 나흘만에 B-52가 전개됐습니다.
한미 양국이 이번 핵실험을 그만큼 중대 도발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테런스 J. 오샤너시(중장/주한미군 부사령관) : "B-52의 임무는 동맹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방어를 위해 다양한 미국의 가용 능력 중 하나를 과시하는 데 있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B-52가 예상보다 빨리 전개됐다"며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52의 한반도 전개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 이은 2단계 군사조치로 단계별 추가 조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선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을 장착한 핵잠수함의 전진 배치가 예상됩니다.
또 레이더망을 피해 공격할 수 있는 F-22 스텔스 전투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등의 한반도 투입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오늘(10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B-52 장거리 폭격기입니다.
몸 길이 48m, 양 날개 길이 56m인 세계 최대, 최강의 폭격기로 무려 31톤에 달하는 폭탄과 미사일이 장착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핵 순항미사일은 3,000km 밖에서 평양을 공격할 수 있고, 폭발력이 170kt에 달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열 배가 넘습니다.
또 벙커버스터는 콘크리트를 뚫고 지하로 들어가 북한 지휘부의 은신 공간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B-52 폭격기만 해도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는데, 대북 군사조치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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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오산공군기지 상공 비행하는 B-52
<리포트>
<녹취>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지난2013년) : "B-52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불시에 들이밀어 11시 50분경부터는 공화국 북반부의 종심대상물들을 가상한 실전 핵타격 연습을 강도높게 벌이면서..."
2013년 3차 핵실험 30여일 뒤 B-52가 한반도 상공에 나타나자 북한은 1호 전투태세 진입을 선언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번 4차 핵실험에선 불과 나흘만에 B-52가 전개됐습니다.
한미 양국이 이번 핵실험을 그만큼 중대 도발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테런스 J. 오샤너시(중장/주한미군 부사령관) : "B-52의 임무는 동맹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방어를 위해 다양한 미국의 가용 능력 중 하나를 과시하는 데 있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B-52가 예상보다 빨리 전개됐다"며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52의 한반도 전개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 이은 2단계 군사조치로 단계별 추가 조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선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을 장착한 핵잠수함의 전진 배치가 예상됩니다.
또 레이더망을 피해 공격할 수 있는 F-22 스텔스 전투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등의 한반도 투입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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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1-10 22: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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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B-52 장거리 폭격기입니다.
몸 길이 48m, 양 날개 길이 56m인 세계 최대, 최강의 폭격기로 무려 31톤에 달하는 폭탄과 미사일이 장착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핵 순항미사일은 3,000km 밖에서 평양을 공격할 수 있고, 폭발력이 170kt에 달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열 배가 넘습니다.
또 벙커버스터는 콘크리트를 뚫고 지하로 들어가 북한 지휘부의 은신 공간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B-52 폭격기만 해도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는데, 대북 군사조치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영상] 한반도에 나타난 B-52, 어떤 위력 가지고 있나
☞ [포토] 오산공군기지 상공 비행하는 B-52
<리포트>
<녹취>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지난2013년) : "B-52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불시에 들이밀어 11시 50분경부터는 공화국 북반부의 종심대상물들을 가상한 실전 핵타격 연습을 강도높게 벌이면서..."
2013년 3차 핵실험 30여일 뒤 B-52가 한반도 상공에 나타나자 북한은 1호 전투태세 진입을 선언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번 4차 핵실험에선 불과 나흘만에 B-52가 전개됐습니다.
한미 양국이 이번 핵실험을 그만큼 중대 도발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테런스 J. 오샤너시(중장/주한미군 부사령관) : "B-52의 임무는 동맹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방어를 위해 다양한 미국의 가용 능력 중 하나를 과시하는 데 있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B-52가 예상보다 빨리 전개됐다"며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52의 한반도 전개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 이은 2단계 군사조치로 단계별 추가 조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선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을 장착한 핵잠수함의 전진 배치가 예상됩니다.
또 레이더망을 피해 공격할 수 있는 F-22 스텔스 전투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등의 한반도 투입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오늘(10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B-52 장거리 폭격기입니다.
몸 길이 48m, 양 날개 길이 56m인 세계 최대, 최강의 폭격기로 무려 31톤에 달하는 폭탄과 미사일이 장착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핵 순항미사일은 3,000km 밖에서 평양을 공격할 수 있고, 폭발력이 170kt에 달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열 배가 넘습니다.
또 벙커버스터는 콘크리트를 뚫고 지하로 들어가 북한 지휘부의 은신 공간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B-52 폭격기만 해도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는데, 대북 군사조치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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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지난2013년) : "B-52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불시에 들이밀어 11시 50분경부터는 공화국 북반부의 종심대상물들을 가상한 실전 핵타격 연습을 강도높게 벌이면서..."
2013년 3차 핵실험 30여일 뒤 B-52가 한반도 상공에 나타나자 북한은 1호 전투태세 진입을 선언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번 4차 핵실험에선 불과 나흘만에 B-52가 전개됐습니다.
한미 양국이 이번 핵실험을 그만큼 중대 도발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테런스 J. 오샤너시(중장/주한미군 부사령관) : "B-52의 임무는 동맹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방어를 위해 다양한 미국의 가용 능력 중 하나를 과시하는 데 있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B-52가 예상보다 빨리 전개됐다"며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52의 한반도 전개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 이은 2단계 군사조치로 단계별 추가 조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선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을 장착한 핵잠수함의 전진 배치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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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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