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반지하방서 세 모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2.21 (06:01) 수정 2016.02.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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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영등포구의 주택가 반지하방에 살던 모자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서울 중랑구에서는 건물 옆 쓰레기 더미에서 난 불 때문에 상가 내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산모 등이 대피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반지하 가정집, 문 앞부터 폴리스 라인이 겹겹이 처져 있습니다.

이 곳에 살던 모자 3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건 그제 저녁 7시 45분입니다.

어머니 54살 양모 씨는 작은 방에서, 20대 초·중반인 아들 2명은 안방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지 2~3일이 지나 발견 당시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녹취> 동네 주민 : "냄새 많이 났지. (시신 발견 당시) 형사들이 한 30명 몰려있었어. 경찰들이 둘러싸서 아무도 못 보게 데려갔어."

경찰은 가장 마지막에 숨진 사람은 형인 것으로 추정하면서,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불길이 시커먼 연기를 쉴 새 없이 뿜어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부산 사하구의 선박용 로프 제조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야적장에 쌓여 있던 로프가 타 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산모들이 아기를 품에 앉은 채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합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상가 외벽에 쌓아 둔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상가 안으로 퍼지면서 4층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와 영아 등 18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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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등포구 반지하방서 세 모자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6-02-21 06:03:11
    • 수정2016-02-21 07:40: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울 영등포구의 주택가 반지하방에 살던 모자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서울 중랑구에서는 건물 옆 쓰레기 더미에서 난 불 때문에 상가 내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산모 등이 대피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반지하 가정집, 문 앞부터 폴리스 라인이 겹겹이 처져 있습니다.

이 곳에 살던 모자 3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건 그제 저녁 7시 45분입니다.

어머니 54살 양모 씨는 작은 방에서, 20대 초·중반인 아들 2명은 안방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지 2~3일이 지나 발견 당시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녹취> 동네 주민 : "냄새 많이 났지. (시신 발견 당시) 형사들이 한 30명 몰려있었어. 경찰들이 둘러싸서 아무도 못 보게 데려갔어."

경찰은 가장 마지막에 숨진 사람은 형인 것으로 추정하면서,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불길이 시커먼 연기를 쉴 새 없이 뿜어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부산 사하구의 선박용 로프 제조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야적장에 쌓여 있던 로프가 타 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산모들이 아기를 품에 앉은 채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합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상가 외벽에 쌓아 둔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상가 안으로 퍼지면서 4층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와 영아 등 18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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