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3·1절 만세 함성 재현

입력 2016.03.01 (21:17) 수정 2016.03.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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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곳은 옛 서대문형무소 옥사 안입니다.

1908년, 일제가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만들었고, 안창호 선생과 유관순 열사 등 애국지사들이 복도 양쪽에 있는 좁은 수용실에서 고초를 당하고, 순국하기까지 했습니다.

수감 기록이 남아 있는 애국지사만 5천 명이 넘는데요.

지금은 역사관으로 남아서 애국지사의 뜻과 희생, 역사의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이곳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3.1 독립만세운동 거리 행진이 펼쳐지는 등 97년 전 당시의 함성이 전국에서 재현됐습니다.

홍화경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포토] 전국에 울린 97년 전 ‘그날의 함성’

<리포트>

<녹취> "대한독립 만세! 만세! 대한독립 만세!"

태극기 물결과 만세 함성이 도심을 가득 메웠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서서 97년 전 오늘,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인터뷰> 박상운(성남시 판교) : "아이들이 이런 현장에 와서 직접 체험함으로써 역사를 책으로만 볼 수 있는게 아니고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해양소년단원 등 70 여명이 우리 땅 독도를 찾았습니다.

일본이 호시탐탐 노리는 독도에서 맞이한 3.1절은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녹취> 박성빈(한국해양소년단원) :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데, 그건 너무 터무니 없는 소리고, 제 손으로 꼭 지키겠습니다."

<녹취> "대한민국 만세!"

독립기념관에서도 만세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3.1절 기념행사에는 명예 독립운동가 천919명이 함께했습니다.

한 쪽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서 고사리 손으로 태극기 바람개비를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녹취> 김수현(초등학교 4학년) : "우리나라를 위해서 힘써서 계속 대한독립 만세 외쳤던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느꼈어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특파원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도 일제에 맞섰던 비폭력 저항운동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꽃샘 추위 속에서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진 뜨거운 만세 함성으로 애국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되살아났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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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서 3·1절 만세 함성 재현
    • 입력 2016-03-01 21:18:16
    • 수정2016-03-01 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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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곳은 옛 서대문형무소 옥사 안입니다.

1908년, 일제가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만들었고, 안창호 선생과 유관순 열사 등 애국지사들이 복도 양쪽에 있는 좁은 수용실에서 고초를 당하고, 순국하기까지 했습니다.

수감 기록이 남아 있는 애국지사만 5천 명이 넘는데요.

지금은 역사관으로 남아서 애국지사의 뜻과 희생, 역사의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이곳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3.1 독립만세운동 거리 행진이 펼쳐지는 등 97년 전 당시의 함성이 전국에서 재현됐습니다.

홍화경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포토] 전국에 울린 97년 전 ‘그날의 함성’

<리포트>

<녹취> "대한독립 만세! 만세! 대한독립 만세!"

태극기 물결과 만세 함성이 도심을 가득 메웠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서서 97년 전 오늘,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인터뷰> 박상운(성남시 판교) : "아이들이 이런 현장에 와서 직접 체험함으로써 역사를 책으로만 볼 수 있는게 아니고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해양소년단원 등 70 여명이 우리 땅 독도를 찾았습니다.

일본이 호시탐탐 노리는 독도에서 맞이한 3.1절은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녹취> 박성빈(한국해양소년단원) :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데, 그건 너무 터무니 없는 소리고, 제 손으로 꼭 지키겠습니다."

<녹취> "대한민국 만세!"

독립기념관에서도 만세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3.1절 기념행사에는 명예 독립운동가 천919명이 함께했습니다.

한 쪽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서 고사리 손으로 태극기 바람개비를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녹취> 김수현(초등학교 4학년) : "우리나라를 위해서 힘써서 계속 대한독립 만세 외쳤던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느꼈어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특파원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도 일제에 맞섰던 비폭력 저항운동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꽃샘 추위 속에서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진 뜨거운 만세 함성으로 애국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되살아났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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