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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병충해로 사라지는 침엽수
입력 2016.04.05 (06:30) 수정 2016.04.05 (10:2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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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식목일인데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그 자원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나라의 대표 침엽수들이 최근 기후변화나 병충해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사는 구상나무,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입니다.

덕유산 능선 주위로 말라죽은 구상나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아직 잎이 붙어 있지만 껍질부터 말라가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고사율은 35%,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철 강수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눈이 적게 내리면 심한 수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영양 공급이 깨지기 때문에 고사가 현재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땅이 말라 침식되면서 밑둥이 드러난 채 쓰러진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박은희(국립공원공단 식물복원센터장) :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의 깊이가 낮아지고 그런 여러가지 기후 변화 요인들이 많이 포함되서 이뤄지고 있는 것 같고요."

군락이 큰 한라산과 지리산의 구상나무의 고사율은 50%를 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목인 소나무와 잣나무는 재선충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재선충은 중부까지 확산됐습니다.

청주의 한 야산은 재선충 감염목이 발견되자마자 일대 소나무를 다 제거했습니다.

소나무와 잣나무의 경우 재선충 피해가 중부지방에서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재선충 피해목 이동을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산림당국의 방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선충 감염을 근절할 근본대책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 기후 변화·병충해로 사라지는 침엽수
    • 입력 2016-04-05 06:31:52
    • 수정2016-04-05 10:27: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은 식목일인데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그 자원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나라의 대표 침엽수들이 최근 기후변화나 병충해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사는 구상나무,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입니다.

덕유산 능선 주위로 말라죽은 구상나무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아직 잎이 붙어 있지만 껍질부터 말라가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고사율은 35%,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철 강수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 "눈이 적게 내리면 심한 수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영양 공급이 깨지기 때문에 고사가 현재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땅이 말라 침식되면서 밑둥이 드러난 채 쓰러진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박은희(국립공원공단 식물복원센터장) :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의 깊이가 낮아지고 그런 여러가지 기후 변화 요인들이 많이 포함되서 이뤄지고 있는 것 같고요."

군락이 큰 한라산과 지리산의 구상나무의 고사율은 50%를 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목인 소나무와 잣나무는 재선충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재선충은 중부까지 확산됐습니다.

청주의 한 야산은 재선충 감염목이 발견되자마자 일대 소나무를 다 제거했습니다.

소나무와 잣나무의 경우 재선충 피해가 중부지방에서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재선충 피해목 이동을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산림당국의 방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선충 감염을 근절할 근본대책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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