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대화 열려 있어…비핵화 책임은 북한에”

입력 2016.04.05 (07:13) 수정 2016.04.0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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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한달을 맞아 협상 카드를 꺼내든데 대해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현행 핵 활동을 동결하고 국제원자력 기구의 사찰을 재개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재보다는 협상을 하자는 북한의 제안에 대해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는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핵화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따라서 6자 회담 재개 전제조건으로 현재의 핵 활동을 동결하고 IAEA 즉 국제원자력 기구 사찰단을 복귀시켜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대니얼 러셀(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대화의 문은 닫혀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다른 골목에 이르는 진정성 없는 대화 에는 분명히 닫혀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는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거나 주민들을 고통에 빠뜨리려는 의도는 없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핵 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발언에 대해선 말이 안된다며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대니얼 러셀(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어느 누구도 핵 확산으로 이득을 볼 수 없습니다. 핵을 보유하도록 부추길 수도 없습니다."

북한 영변 재처리 시설이 활동을 재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확실한 정보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이와함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우려는 불필요하다며 한반도 배치의 불가피성을 역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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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05 07: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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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한달을 맞아 협상 카드를 꺼내든데 대해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현행 핵 활동을 동결하고 국제원자력 기구의 사찰을 재개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재보다는 협상을 하자는 북한의 제안에 대해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는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핵화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따라서 6자 회담 재개 전제조건으로 현재의 핵 활동을 동결하고 IAEA 즉 국제원자력 기구 사찰단을 복귀시켜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대니얼 러셀(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대화의 문은 닫혀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다른 골목에 이르는 진정성 없는 대화 에는 분명히 닫혀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는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거나 주민들을 고통에 빠뜨리려는 의도는 없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핵 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발언에 대해선 말이 안된다며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대니얼 러셀(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어느 누구도 핵 확산으로 이득을 볼 수 없습니다. 핵을 보유하도록 부추길 수도 없습니다."

북한 영변 재처리 시설이 활동을 재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확실한 정보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이와함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우려는 불필요하다며 한반도 배치의 불가피성을 역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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