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사망자 늘어…2차 피해 잇따라

입력 2016.04.19 (12:08) 수정 2016.04.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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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이은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일본 구마모토에선 나흘 만에 항공편이 재개됐습니다.

밤사이 사망자가 2명 추가돼 모두 44명을 기록한 가운데 피난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2차 인명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도쿄 이은정 기자 연결합니다.

<리포트>

잇단 지진으로 중단됐던 일본 구마모토 행 항공편이 나흘 만에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오늘 오전 도쿄와 오사카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구마모토 공항에 착륙했고, 가고시마 선 철도도 일부 구간이 연결됐습니다.

하지만 구마모토 발 비행기 탑승은 여전히 불가능하며, 고속 열차인 신칸센과 고속도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미나미 아소에서 실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전체 사망자 수는 44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 8명에 대한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일대 10만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기고 전기와 도로 등 기반 시설과 의료 시설이 망가지면서 2차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소시 한 피난소에서 70대 여성이 급성 심부전 증세로 쓰러져 숨졌고, 자동차에서 노숙 중이던 고령자 3명이 혈액 순환이 제대로 안 되는 이코노미 증후군 증세로 중태 상태입니다.

도요타와 소니 공장 등 피해 지역의 산업 시설 다수가 가동을 멈춰 지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 대원 등 3만여 명을 동원해 피해 지역에 비상식량과 식수 등 구호품을 운송하고 기반 시설 긴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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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마모토 사망자 늘어…2차 피해 잇따라
    • 입력 2016-04-19 12:09:28
    • 수정2016-04-19 13:17:19
    뉴스 12
<앵커 멘트>

연이은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일본 구마모토에선 나흘 만에 항공편이 재개됐습니다.

밤사이 사망자가 2명 추가돼 모두 44명을 기록한 가운데 피난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2차 인명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도쿄 이은정 기자 연결합니다.

<리포트>

잇단 지진으로 중단됐던 일본 구마모토 행 항공편이 나흘 만에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오늘 오전 도쿄와 오사카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구마모토 공항에 착륙했고, 가고시마 선 철도도 일부 구간이 연결됐습니다.

하지만 구마모토 발 비행기 탑승은 여전히 불가능하며, 고속 열차인 신칸센과 고속도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미나미 아소에서 실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전체 사망자 수는 44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 8명에 대한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일대 10만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기고 전기와 도로 등 기반 시설과 의료 시설이 망가지면서 2차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소시 한 피난소에서 70대 여성이 급성 심부전 증세로 쓰러져 숨졌고, 자동차에서 노숙 중이던 고령자 3명이 혈액 순환이 제대로 안 되는 이코노미 증후군 증세로 중태 상태입니다.

도요타와 소니 공장 등 피해 지역의 산업 시설 다수가 가동을 멈춰 지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 대원 등 3만여 명을 동원해 피해 지역에 비상식량과 식수 등 구호품을 운송하고 기반 시설 긴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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