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불안감 확산…호신용품 판매 ‘불티’

입력 2016.05.23 (06:36) 수정 2016.05.23 (07: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성을 노린 무차별 혐오 범죄로 인해 여성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휴대 가능한 호신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역 '묻지 마 살인' 발생 뒤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호신용품의 판매가 사건 발생 전 주에 비해 7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구매자의 10명 중 8명 이상이 여성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최루가스를 분사하는 호신용 스프레이와 위험 상황이 생겼을 때 경보음이 울리는 경보기였습니다.

보험이나 금융투자상품 가입 고객에게 내용을 제대로 설명했는지 확인하는 해피콜 방식이 가입자가 능동적으로 답할 수 있게 하는 질문으로 바뀝니다.

그동안은 상품 내용 안내 여부를 예, 아니오로만 대답할 수 있는 질문 위주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들이 설명의무를 다했다는 입증 자료로써 해피콜을 악용한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강아지 공장'으로 불리는 불법 동물 번식장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가 전수조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천여 곳의 불법 번식장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백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가 전부이고, 번식장에 대한 관리·감독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성 불안감 확산…호신용품 판매 ‘불티’
    • 입력 2016-05-23 06:38:26
    • 수정2016-05-23 07:35: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성을 노린 무차별 혐오 범죄로 인해 여성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휴대 가능한 호신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역 '묻지 마 살인' 발생 뒤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호신용품의 판매가 사건 발생 전 주에 비해 7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구매자의 10명 중 8명 이상이 여성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최루가스를 분사하는 호신용 스프레이와 위험 상황이 생겼을 때 경보음이 울리는 경보기였습니다.

보험이나 금융투자상품 가입 고객에게 내용을 제대로 설명했는지 확인하는 해피콜 방식이 가입자가 능동적으로 답할 수 있게 하는 질문으로 바뀝니다.

그동안은 상품 내용 안내 여부를 예, 아니오로만 대답할 수 있는 질문 위주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들이 설명의무를 다했다는 입증 자료로써 해피콜을 악용한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강아지 공장'으로 불리는 불법 동물 번식장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가 전수조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천여 곳의 불법 번식장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백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가 전부이고, 번식장에 대한 관리·감독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