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사흘째 산불…여의도 면적 5배 넘게 타

입력 2016.06.18 (06:07) 수정 2016.06.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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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의도의 5배가 넘는 땅이 불타고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그리고 육상에서 사투가 이어지고 있지만 불길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수요일 발생한 산불은 시속 64킬로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흘째인 오늘까지 16제곱킬로미터가 초토화됐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5.6배입니다.

불길이 도로를 넘나들면서 해안 도로와 101번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 라킨(주민) : "정말 초조합니다. 10분 전에 불길을 보고 차를 돌리라고 했어요. 무서운 일이에요."

산불 지역의 지형이 험준해 접근이 쉽지 않은데다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 날씨가 확산되고 있는 산불에 기름을 붓지는 않을 지 소방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니보니(샌타바버라 소방대) : "주말에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고온이 예상됩니다. 바람이 불고 습도는 낮아 산불이 더 확산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5년째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올해 들어 산불로 백 21제곱킬로미터의 땅이 불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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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18 06:08:05
    • 수정2016-06-18 11: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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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의도의 5배가 넘는 땅이 불타고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그리고 육상에서 사투가 이어지고 있지만 불길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수요일 발생한 산불은 시속 64킬로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흘째인 오늘까지 16제곱킬로미터가 초토화됐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5.6배입니다. 불길이 도로를 넘나들면서 해안 도로와 101번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 라킨(주민) : "정말 초조합니다. 10분 전에 불길을 보고 차를 돌리라고 했어요. 무서운 일이에요." 산불 지역의 지형이 험준해 접근이 쉽지 않은데다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 날씨가 확산되고 있는 산불에 기름을 붓지는 않을 지 소방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니보니(샌타바버라 소방대) : "주말에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고온이 예상됩니다. 바람이 불고 습도는 낮아 산불이 더 확산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5년째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올해 들어 산불로 백 21제곱킬로미터의 땅이 불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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