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함 SM-2 불발·첫 동시 자동 요격도 실패

입력 2016.07.15 (19:07) 수정 2016.07.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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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태평양 군사 훈련, 림팩에 참가한 해군 세종대왕함이 미사일 요격 훈련을 했는데, 불발탄이 나오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해군은 원인을 분석해 이른 시일 안에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에서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림팩에 참가 중인 해군 세종대왕함을 향해 적이 순항 미사일 2발을 쏜 훈련 상황.

이지스 레이더가 미사일을 포착하자,

<녹취> "SM-2 이용 대응! SM-2 대응!"

사거리 백40여 km의 해군 주력 유도탄 'SM-2' 2발이 자동으로 발사됩니다.

이지스 전투체계가 적 항공기나 유도탄 위협을 감지해 스스로 대응하는 자동 교전 체계를 처음 적용한 겁니다.

2발 가운데 1발은 요격에 성공했지만 1발은 표적을 빗나가 폭발했습니다.

세종대왕함은 아군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저고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수동 사격도 실시했지만, 불발됐습니다.

해군은 미군 등과 함께 원인 분석을 하고 있다며, 미비점을 보완해 다음 달 2일 강감찬함에서 SM-2 2발을 더 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과의 대수상함전과 대잠전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대비 훈련은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유영식(해군 정훈공보실장) : "우리 해군은 강력한 동맹의 핵심인 한미 연합전투력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림팩 전대는 다음 달 초까지 하와이 근해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하와이에서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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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왕함 SM-2 불발·첫 동시 자동 요격도 실패
    • 입력 2016-07-15 19:13:02
    • 수정2016-07-15 20: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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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태평양 군사 훈련, 림팩에 참가한 해군 세종대왕함이 미사일 요격 훈련을 했는데, 불발탄이 나오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해군은 원인을 분석해 이른 시일 안에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에서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림팩에 참가 중인 해군 세종대왕함을 향해 적이 순항 미사일 2발을 쏜 훈련 상황.

이지스 레이더가 미사일을 포착하자,

<녹취> "SM-2 이용 대응! SM-2 대응!"

사거리 백40여 km의 해군 주력 유도탄 'SM-2' 2발이 자동으로 발사됩니다.

이지스 전투체계가 적 항공기나 유도탄 위협을 감지해 스스로 대응하는 자동 교전 체계를 처음 적용한 겁니다.

2발 가운데 1발은 요격에 성공했지만 1발은 표적을 빗나가 폭발했습니다.

세종대왕함은 아군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저고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수동 사격도 실시했지만, 불발됐습니다.

해군은 미군 등과 함께 원인 분석을 하고 있다며, 미비점을 보완해 다음 달 2일 강감찬함에서 SM-2 2발을 더 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과의 대수상함전과 대잠전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대비 훈련은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유영식(해군 정훈공보실장) : "우리 해군은 강력한 동맹의 핵심인 한미 연합전투력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림팩 전대는 다음 달 초까지 하와이 근해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하와이에서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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