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에 ‘달걀 투척·통행 방해’…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6.07.16 (21:15) 수정 2016.07.1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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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5일)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에서 황교안 총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불법행위 가담자는 원칙에 따라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드 배치 전면 철회!"

주민 설명회를 위해 성주군청을 방문한 황교안 총리를 향해 달걀과 물병 등이 날아듭니다.

설명회가 중단되고 총리 일행이 급히 군청을 빠져 나가려 했지만 트랙터가 소형버스를 가로막습니다.

소화기 분말을 분사하며 군청을 빠져나오기까지 6시간 넘게 총리와 국방부장관이 버스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이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이 사태에 대해 전담반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채증자료를 판독해 불법행위가 드러난 사람은 출석을 요구하고 외부세력 개입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공무수행중인 총리에게 물건을 던지고 차량을 막은 만큼 공부집행방해와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수사 범위는) 공부집행방해 큰 흐름은 그거고요. 정확하게 범죄로 이어지는 행위인지 밝히려면 분석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 같습니다."

1991년 6월에는 한국외대에서 특강을 하던 정원식 전총리에게 학생들이 밀가루와 달걀을 던졌다가 폭력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한편 성주 주민들은 오늘(16일)도 촛불 시위를 이어가는 등 사드배치 반대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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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에 ‘달걀 투척·통행 방해’…경찰 수사 착수
    • 입력 2016-07-16 21:20:44
    • 수정2016-07-16 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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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5일)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에서 황교안 총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불법행위 가담자는 원칙에 따라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드 배치 전면 철회!"

주민 설명회를 위해 성주군청을 방문한 황교안 총리를 향해 달걀과 물병 등이 날아듭니다.

설명회가 중단되고 총리 일행이 급히 군청을 빠져 나가려 했지만 트랙터가 소형버스를 가로막습니다.

소화기 분말을 분사하며 군청을 빠져나오기까지 6시간 넘게 총리와 국방부장관이 버스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이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이 사태에 대해 전담반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채증자료를 판독해 불법행위가 드러난 사람은 출석을 요구하고 외부세력 개입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공무수행중인 총리에게 물건을 던지고 차량을 막은 만큼 공부집행방해와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수사 범위는) 공부집행방해 큰 흐름은 그거고요. 정확하게 범죄로 이어지는 행위인지 밝히려면 분석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 같습니다."

1991년 6월에는 한국외대에서 특강을 하던 정원식 전총리에게 학생들이 밀가루와 달걀을 던졌다가 폭력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한편 성주 주민들은 오늘(16일)도 촛불 시위를 이어가는 등 사드배치 반대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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