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의 성지’ 대구치맥축제 개막!

입력 2016.07.28 (06:50) 수정 2016.07.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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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열대야가 이어지는 밤이면 야외에서 치킨과 맥주, 이른바 '치맥'을 즐기는 분들 많은데요.

본격적인 무더위철을 맞아 올해 대구 '치맥축제'가 개막해 닷새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늘어선 부스에선 치킨이 쉴 틈없이 바삭바삭 튀겨지고, 생맥주는 뜨거운 공기를 가르며 시원하게 컵 속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공원을 가득 메운 사람들 손에는 너도나도 갓 만들어진 치킨과 맥주가 들려있습니다.

<인터뷰> 김수환(서울시 대방동) : "서울에서 치맥축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구까지 치맥 먹으러 왔고요. 여기 와보니까사람도 엄청 많고 바글바글해서 저도 기대가 되고요. 오늘 저희 친구들이랑 1인 2닭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구 두류공원과 시내 곳곳에서 막이 오른 대구 치맥축제, 참여 업체만 국내외 85곳에 공급될 치킨은 43만 마리, 맥주는 30만 리터에 달합니다.

올해부터는 국내 축제 최초로 수제 생맥주 판매가 가능해졌고 치킨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평소 시민들이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자주 찾는 이곳 잔디광장도 치맥과 축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번 치맥축제를 통해 치킨산업과 관련된 창업을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산업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성남(한국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 : "치맥축제을 대상으로 관광산업이 융성화되고 문화와 산업,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합작' 축제로써.."

대구치맥축제가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대구를 '치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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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맥의 성지’ 대구치맥축제 개막!
    • 입력 2016-07-28 07:04:17
    • 수정2016-07-28 07: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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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열대야가 이어지는 밤이면 야외에서 치킨과 맥주, 이른바 '치맥'을 즐기는 분들 많은데요.

본격적인 무더위철을 맞아 올해 대구 '치맥축제'가 개막해 닷새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지어 늘어선 부스에선 치킨이 쉴 틈없이 바삭바삭 튀겨지고, 생맥주는 뜨거운 공기를 가르며 시원하게 컵 속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공원을 가득 메운 사람들 손에는 너도나도 갓 만들어진 치킨과 맥주가 들려있습니다.

<인터뷰> 김수환(서울시 대방동) : "서울에서 치맥축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구까지 치맥 먹으러 왔고요. 여기 와보니까사람도 엄청 많고 바글바글해서 저도 기대가 되고요. 오늘 저희 친구들이랑 1인 2닭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구 두류공원과 시내 곳곳에서 막이 오른 대구 치맥축제, 참여 업체만 국내외 85곳에 공급될 치킨은 43만 마리, 맥주는 30만 리터에 달합니다.

올해부터는 국내 축제 최초로 수제 생맥주 판매가 가능해졌고 치킨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평소 시민들이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자주 찾는 이곳 잔디광장도 치맥과 축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번 치맥축제를 통해 치킨산업과 관련된 창업을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산업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성남(한국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 : "치맥축제을 대상으로 관광산업이 융성화되고 문화와 산업,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합작' 축제로써.."

대구치맥축제가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대구를 '치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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