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 대구에서는 시내버스 타이어가 운행 도중 터졌다. 타이어가 50cm정도 찢어지면서 발생한 폭발로 승객 55살 전 모 씨가 다리와 팔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승객 7명이 다쳤고, 폭발의 충격으로 버스 바닥도 산산조각났다.
[연관 기사]☞ 폭염 속 시내버스 타이어 폭발…승객 7명 부상
대구에서 벌어진 시내버스의 타이어 파손 사고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높은 지면 온도 탓에 타이어 펑크 등 타이어 파손사고가 늘어난다. 당연히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7, 8월에 가장 많다.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치사율이 9.4%로 일반 교통사고보다 4배 이상 높을 정도로 위험하다. 이에 여름철에 왜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가 많은지, 만약 운전 중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여름철이면 조심해야 하는 타이어 펑크... 왜?
여름철에는 지면 온도가 높아 고속주행을 하게 되면 내부에서 생긴 열로 인해 타이어 변형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오래되거나 손상된 타이어는 스탠딩웨이브 현상 때문에 타이어 파손 확률이 더 높아진다.
스탠딩웨이브 현상이란 고속도로 등에서 고속주행 중에 도로노면과의 마찰이 증가해 타이어가 쭈글거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같은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하면 타이어 내부에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행을 계속하면 타이어가 파손될 수 있다.
그러니까 안그래도 지면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타이어 내부 온도를 높여주는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하면 타이어 파손사고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연관 기사]☞ 폭염에 ‘펑’… 타이어 파손 사고 7~8월에 최다
고속도로서 타이어 터졌다면... '급제동 위험'
만약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터졌다면 즉시 차를 멈춰야 할까. 그렇지 않다. 타이어가 터졌다고해서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으면 타이어가 휠에서 이탈해서 조향이 불가능해지거나 차량 무게중심이 펑크난 방향으로 급격히 쏠려 전복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타이어가 터졌을 때에는 무조건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서서히 속력을 줄이는 게 좋다. 핸들에 힘을 줘 꽉 쥔 상태로 차량은 직진을 향하게 유지하면서, 비상등을 켠 뒤 속도가 어느정도 줄어들면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켜야 한다.
'여름철에는 타이어 공기압 10% 이상 높게'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고속도로 주행을 앞두고 있다면 스탠딩웨이브 현상으로 인한 파손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치보다 10% 이상 더 높이는 것이 좋다.
마모된 타이어는 고속주행 중 쉽게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마모한계 표시(타이어의 표면이 홈 속에 돌출된 부분)가 1.6mm까지 닳았으면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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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치사율이 9.4%로 일반 교통사고보다 4배 이상 높을 정도로 위험하다. 이에 여름철에 왜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가 많은지, 만약 운전 중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여름철이면 조심해야 하는 타이어 펑크... 왜?
여름철에는 지면 온도가 높아 고속주행을 하게 되면 내부에서 생긴 열로 인해 타이어 변형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오래되거나 손상된 타이어는 스탠딩웨이브 현상 때문에 타이어 파손 확률이 더 높아진다.
스탠딩웨이브 현상이란 고속도로 등에서 고속주행 중에 도로노면과의 마찰이 증가해 타이어가 쭈글거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같은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하면 타이어 내부에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행을 계속하면 타이어가 파손될 수 있다.
그러니까 안그래도 지면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타이어 내부 온도를 높여주는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하면 타이어 파손사고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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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터졌다면 즉시 차를 멈춰야 할까. 그렇지 않다. 타이어가 터졌다고해서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으면 타이어가 휠에서 이탈해서 조향이 불가능해지거나 차량 무게중심이 펑크난 방향으로 급격히 쏠려 전복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타이어가 터졌을 때에는 무조건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서서히 속력을 줄이는 게 좋다. 핸들에 힘을 줘 꽉 쥔 상태로 차량은 직진을 향하게 유지하면서, 비상등을 켠 뒤 속도가 어느정도 줄어들면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켜야 한다.
'여름철에는 타이어 공기압 10% 이상 높게'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고속도로 주행을 앞두고 있다면 스탠딩웨이브 현상으로 인한 파손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치보다 10% 이상 더 높이는 것이 좋다.
마모된 타이어는 고속주행 중 쉽게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마모한계 표시(타이어의 표면이 홈 속에 돌출된 부분)가 1.6mm까지 닳았으면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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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폭염 타이어 펑크 급증…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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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2 15:39:40
지난 5월 말 대구에서는 시내버스 타이어가 운행 도중 터졌다. 타이어가 50cm정도 찢어지면서 발생한 폭발로 승객 55살 전 모 씨가 다리와 팔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승객 7명이 다쳤고, 폭발의 충격으로 버스 바닥도 산산조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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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벌어진 시내버스의 타이어 파손 사고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높은 지면 온도 탓에 타이어 펑크 등 타이어 파손사고가 늘어난다. 당연히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7, 8월에 가장 많다.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치사율이 9.4%로 일반 교통사고보다 4배 이상 높을 정도로 위험하다. 이에 여름철에 왜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가 많은지, 만약 운전 중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여름철이면 조심해야 하는 타이어 펑크... 왜?
여름철에는 지면 온도가 높아 고속주행을 하게 되면 내부에서 생긴 열로 인해 타이어 변형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오래되거나 손상된 타이어는 스탠딩웨이브 현상 때문에 타이어 파손 확률이 더 높아진다.
스탠딩웨이브 현상이란 고속도로 등에서 고속주행 중에 도로노면과의 마찰이 증가해 타이어가 쭈글거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같은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하면 타이어 내부에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행을 계속하면 타이어가 파손될 수 있다.
그러니까 안그래도 지면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타이어 내부 온도를 높여주는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하면 타이어 파손사고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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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타이어가 터졌을 때에는 무조건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서서히 속력을 줄이는 게 좋다. 핸들에 힘을 줘 꽉 쥔 상태로 차량은 직진을 향하게 유지하면서, 비상등을 켠 뒤 속도가 어느정도 줄어들면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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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고속도로 주행을 앞두고 있다면 스탠딩웨이브 현상으로 인한 파손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치보다 10% 이상 더 높이는 것이 좋다.
마모된 타이어는 고속주행 중 쉽게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마모한계 표시(타이어의 표면이 홈 속에 돌출된 부분)가 1.6mm까지 닳았으면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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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치사율이 9.4%로 일반 교통사고보다 4배 이상 높을 정도로 위험하다. 이에 여름철에 왜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가 많은지, 만약 운전 중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여름철이면 조심해야 하는 타이어 펑크... 왜?
여름철에는 지면 온도가 높아 고속주행을 하게 되면 내부에서 생긴 열로 인해 타이어 변형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오래되거나 손상된 타이어는 스탠딩웨이브 현상 때문에 타이어 파손 확률이 더 높아진다.
스탠딩웨이브 현상이란 고속도로 등에서 고속주행 중에 도로노면과의 마찰이 증가해 타이어가 쭈글거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같은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하면 타이어 내부에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행을 계속하면 타이어가 파손될 수 있다.
그러니까 안그래도 지면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타이어 내부 온도를 높여주는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발생하면 타이어 파손사고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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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터졌다면 즉시 차를 멈춰야 할까. 그렇지 않다. 타이어가 터졌다고해서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으면 타이어가 휠에서 이탈해서 조향이 불가능해지거나 차량 무게중심이 펑크난 방향으로 급격히 쏠려 전복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타이어가 터졌을 때에는 무조건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서서히 속력을 줄이는 게 좋다. 핸들에 힘을 줘 꽉 쥔 상태로 차량은 직진을 향하게 유지하면서, 비상등을 켠 뒤 속도가 어느정도 줄어들면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켜야 한다.
'여름철에는 타이어 공기압 10% 이상 높게'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고속도로 주행을 앞두고 있다면 스탠딩웨이브 현상으로 인한 파손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치보다 10% 이상 더 높이는 것이 좋다.
마모된 타이어는 고속주행 중 쉽게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마모한계 표시(타이어의 표면이 홈 속에 돌출된 부분)가 1.6mm까지 닳았으면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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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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