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혁명화 조치’…교육부총리 처형”

입력 2016.08.31 (17:08) 수정 2016.08.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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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정찰총국장이 지난 한 달여 간 지방 농장에서 '혁명화 조치'를 받았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또 김용진 교육부총리는 자세 불량을 이유로 총살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정찰총국장이 최근 혁명화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최휘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현재 혁명화 조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용진 내각 교육부총리는 총살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여러 가지 북한의 공개처형이 있었다. 고위층이 어떻게 됐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정부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에 대해..."

혁명화 조치는 지방농장에 좌천시켜 노역을 시키는 북한식 사상교육으로, 북한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도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가량 혁명화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김영철의 혁명화 조치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고압적 태도를 보이고 무리하게 통전부 권한을 확장 추진하는 등 권력을 남용한 것이 원인"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휘 제1부부장은 선전사업 과정에서 김정은의 지적을 받고 5월말 이후 혁명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용진 교육부총리는 지난 6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세 불량을 지적받은 것이 발단이 돼 총살됐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이 혁명화 조치 복귀 이후 충성심 보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경한 대남 태도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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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영철 ‘혁명화 조치’…교육부총리 처형”
    • 입력 2016-08-31 17:10:58
    • 수정2016-08-31 1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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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정찰총국장이 지난 한 달여 간 지방 농장에서 '혁명화 조치'를 받았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또 김용진 교육부총리는 자세 불량을 이유로 총살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정찰총국장이 최근 혁명화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최휘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현재 혁명화 조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용진 내각 교육부총리는 총살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여러 가지 북한의 공개처형이 있었다. 고위층이 어떻게 됐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정부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에 대해..."

혁명화 조치는 지방농장에 좌천시켜 노역을 시키는 북한식 사상교육으로, 북한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도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가량 혁명화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김영철의 혁명화 조치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고압적 태도를 보이고 무리하게 통전부 권한을 확장 추진하는 등 권력을 남용한 것이 원인"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휘 제1부부장은 선전사업 과정에서 김정은의 지적을 받고 5월말 이후 혁명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용진 교육부총리는 지난 6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세 불량을 지적받은 것이 발단이 돼 총살됐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이 혁명화 조치 복귀 이후 충성심 보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경한 대남 태도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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