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응급 복구 재개…인력·장비 크게 부족

입력 2016.09.04 (21:09) 수정 2016.09.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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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른 폭우 피해를 입은 울릉도에서는 비가 그친 틈을 타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터널이 무너지고 제방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당한 시설이 워낙 많아 복구 인력과 장비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KBS 울릉중계소 김애진 아나운서가 현장에 가봤습니다.

<리포트>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진흙더미에 파묻힌 주택, 해병대원들이 쉴새없이 삽으로 토사를 퍼냅니다.

중장비가 투입돼 정리를 하고 나서야 겨우 한숨을 돌립니다.

<인터뷰> 이용식(폭우 응급 복구반) : " 완전히 걷어낸 다음에 사후 대책을 세우려고..."

취수지가 흙더미에 묻혀 수돗물 공급이 끊긴 마을에는 소방차가 긴급 투입돼 식수를 임시 공급합니다.

<인터뷰> 신병진(울릉 119 안전센터장) : "소방차와 의용소방대원, 동펌프를 동원해서 토사제거와 급수 지원 등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토사가 덮쳐 휴업까지 했던 울릉초등학교에서도 중장비로 흙더미를 치웁니다

해군 장병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 인력 260여 명이 투입돼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제방이 파손된 남양천과 무너진 가두봉 피암 터널 등 피해시설이 70여건이 넘어 복구는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섬 일주도로의 교통재개는 보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태주(울릉 응급 복구반) : "복구작업이라 할 것도 없고요. 막혀 있는 물만 어느 정도 소통시켰습니다."

침수나 붕괴 위험 때문에 아직도 28가구 주민 49명이 경로당이나 이웃집에 대피해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정집계된 피해액은 37억원.

복구비용은 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김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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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응급 복구 재개…인력·장비 크게 부족
    • 입력 2016-09-04 21:10:26
    • 수정2016-09-05 09: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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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른 폭우 피해를 입은 울릉도에서는 비가 그친 틈을 타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터널이 무너지고 제방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당한 시설이 워낙 많아 복구 인력과 장비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KBS 울릉중계소 김애진 아나운서가 현장에 가봤습니다. <리포트>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진흙더미에 파묻힌 주택, 해병대원들이 쉴새없이 삽으로 토사를 퍼냅니다. 중장비가 투입돼 정리를 하고 나서야 겨우 한숨을 돌립니다. <인터뷰> 이용식(폭우 응급 복구반) : " 완전히 걷어낸 다음에 사후 대책을 세우려고..." 취수지가 흙더미에 묻혀 수돗물 공급이 끊긴 마을에는 소방차가 긴급 투입돼 식수를 임시 공급합니다. <인터뷰> 신병진(울릉 119 안전센터장) : "소방차와 의용소방대원, 동펌프를 동원해서 토사제거와 급수 지원 등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토사가 덮쳐 휴업까지 했던 울릉초등학교에서도 중장비로 흙더미를 치웁니다 해군 장병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 인력 260여 명이 투입돼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제방이 파손된 남양천과 무너진 가두봉 피암 터널 등 피해시설이 70여건이 넘어 복구는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섬 일주도로의 교통재개는 보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태주(울릉 응급 복구반) : "복구작업이라 할 것도 없고요. 막혀 있는 물만 어느 정도 소통시켰습니다." 침수나 붕괴 위험 때문에 아직도 28가구 주민 49명이 경로당이나 이웃집에 대피해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정집계된 피해액은 37억원. 복구비용은 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김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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