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서 흉기 피습…중국인 피의자 검거

입력 2016.09.17 (21:18) 수정 2016.09.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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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당 안에서 혼자 기도를 하던 60대 여성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피의자는 나흘 전 제주에 관광을 온 중국인이었는데요.

묻지마 흉기를 휘두른 이유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성당 안을 걸어 들어갑니다.

성당을 나온 것은 3분 뒤!

이 남성이 나간 직후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성당 안에 기도하던 61살 김 모 여인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건 오늘 아침 8시 45분쯤.

흉기에 4차례나 찔린 김 씨는 직접 119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새벽 미사가 끝나고 혼자 성당 안에 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사건 발생 7시간 만에 경찰에 잡힌 피의자는 중국인 50살 췐 모 씨.

나흘 전 혼자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녹취> 췐 모(중국인 피의자) : "마음이 좀 안 좋아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췐 씨는 중국에서 두 번 이혼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에 대한 반감이 있는 상태에서 숙소 부근에 있는 성당을 찾았다가 혼자 기도하던 김 씨를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기남(제주서부경찰서장) : "여성들에 대한 일종의 반감을 다른 여성한테 표출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한해 220만 명!

중국인 관광객 8명이 식당 여주인과 손님을 집단 폭행해 중상을 입힌 지 얼마 안 돼 또다시 강력범죄가 일어나자 제주도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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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당서 흉기 피습…중국인 피의자 검거
    • 입력 2016-09-17 21:21:16
    • 수정2016-09-17 21: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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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당 안에서 혼자 기도를 하던 60대 여성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피의자는 나흘 전 제주에 관광을 온 중국인이었는데요.

묻지마 흉기를 휘두른 이유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성당 안을 걸어 들어갑니다.

성당을 나온 것은 3분 뒤!

이 남성이 나간 직후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성당 안에 기도하던 61살 김 모 여인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건 오늘 아침 8시 45분쯤.

흉기에 4차례나 찔린 김 씨는 직접 119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새벽 미사가 끝나고 혼자 성당 안에 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사건 발생 7시간 만에 경찰에 잡힌 피의자는 중국인 50살 췐 모 씨.

나흘 전 혼자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녹취> 췐 모(중국인 피의자) : "마음이 좀 안 좋아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췐 씨는 중국에서 두 번 이혼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에 대한 반감이 있는 상태에서 숙소 부근에 있는 성당을 찾았다가 혼자 기도하던 김 씨를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기남(제주서부경찰서장) : "여성들에 대한 일종의 반감을 다른 여성한테 표출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한해 220만 명!

중국인 관광객 8명이 식당 여주인과 손님을 집단 폭행해 중상을 입힌 지 얼마 안 돼 또다시 강력범죄가 일어나자 제주도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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