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일상 시작!…생체리듬 되돌리려면?

<앵커 멘트>

긴 추석 연휴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첫날 어떠셨는지요?

후유증으로 고생하신 분들도 적지 않으실텐데요.

연휴 후유증 빨리 떨쳐 내는 방법을 김유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거의 일주일만의 출근길, 쉬긴 오래 쉬었는데도 몸은 천근만근입니다.

<인터뷰> 조승원(회사원) : "오랜만에 출근을 해서 서류를 보니까 눈에도 잘 안 들어오고, 몸도 찌뿌둥하고, 졸음도 자주오고 해서..."

장거리 운전에다 늦잠, 그리고 집안일까지 돕다 보니 생체리듬이 깨진 탓입니다.

몸을 다시 적응시키기 위해선 조금 빨리 움직이고, 해야 할 일도 미리 생각해 놓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임세원(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명절 이후에는) 평소보다 10분 정도 일찍 출근해서 그날 해야 할 업무를 미리 머릿속으로 가볍게 시뮬레이션해보고 하루를 시작하는 게 일상 생활의 규칙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과 음식 준비 등으로 혹사당한 목과 어깨, 허리를 집중적으로 풀어줘야 합니다.

<인터뷰> 김원(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명절 연휴로 인해) 어깨 목, 허리 등이 통증과 근육 긴장이 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함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근 긴장을 이완하고..."

점심시간 잠깐 짬을 내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짧은 낮잠을 청하는 것도 깨진 생체리듬을 되돌리는데 좋습니다.

KBS 뉴느 김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