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가계’ 남설악 망경대 46년 만에 개방

입력 2016.09.22 (11:41) 수정 2016.09.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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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남설악 비경 ‘망경대’ 46년 만에 개방

중국의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에 버금가는 비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 남설악 망경대가 탐방객에게 공개된다.

이 구간은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난 1970년 3월 24일부터 원시림 보존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탐방객 출입이 통제돼 왔는데 이번 개방은 꼭 46년 만이다.

46년 만에 열리는 한국의 '장가계'

설악산국리공원사무소는 용소폭포~망경대 1.8㎞(순환코스) 구간을 다음달 1일부터 탐방객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은 양양군번영회가 폐쇄된 오색 흘림골 탐방로의 대안으로 망경대 개방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요구하면서 성사됐다.

설악산 3대 단풍 명소인 오색 흘림골 탐방로는 잦은 낙석사고로 지난해 11월 전면 폐쇄됐다.

[연관기사] ☞ ‘설악산 단풍은 곱지만’…곳곳에 낙석 위험

 
국내 최고 비경으로 꼽히는 강원도 설악산 오색지구 남설악 망경대둘레길은 가을 단풍관광의 거점인 오색약수터를 출발해 선녀탕, 용소폭포, 망경대를 거쳐 오색약수터로 돌아오는 총연장 5.2㎞ 코스다.

이 가운데 용소폭포∼망경대 탐방로 1.8㎞가 망경대 개방으로 새롭게 열리게 되는 것이다.

내달 1일부터 '용소폭포∼망경대' 탐방로 1.8㎞ 개방

망경대는 1970년 탐방로 폐쇄 이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자연보존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관리해 원시림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예로부터 기묘한 형태의 바위가 많고 단풍이 곱기로 소문나 중국 유명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넓은 전망대가 자리해 남설악의 숨은 비경 곳곳을 감상할 수 있고, 주변 주전골까지 선명하게 보여 최고의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남설악 망경대는 예로부터 기묘한 형태의 바위가 많고 단풍이 곱기로 소문나 중국 유명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남설악 망경대는 예로부터 기묘한 형태의 바위가 많고 단풍이 곱기로 소문나 중국 유명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망경대라는 명칭은 '많은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설악산에는 남설악을 포함해 외설악과 내설악 등 총 3곳에 망경대가 있다.

이 가운데 인제군 북면 용대리의 내설악 망경대는 2013년 3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4호로 지정됐다.

흘림골 폐쇄 대안으로 '망경대둘레길' 완전 개방

약 반세기 만에 망경대가 개방된 데에는 주민들과 양양군번영회 힘이 컸다. 이들은 설악산 3대 단풍명소인 흘림골이 지난해 잇단 낙석 사고로 탐방로 출입이 통제되자,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망경대 둘레길 개방을 건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에 화답해 주민들과 함께 미관정비, 친절교육 등 가을 손님맞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올해 가을 양양 남설악에 오면 지난 반세기 동안 고이 간직한 태곳적 신비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으니 많은 분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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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장가계’ 남설악 망경대 46년 만에 개방
    • 입력 2016-09-22 11:41:07
    • 수정2016-09-23 06: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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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남설악 비경 ‘망경대’ 46년 만에 개방

중국의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에 버금가는 비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오색지구 남설악 망경대가 탐방객에게 공개된다.

이 구간은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난 1970년 3월 24일부터 원시림 보존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탐방객 출입이 통제돼 왔는데 이번 개방은 꼭 46년 만이다.

46년 만에 열리는 한국의 '장가계'

설악산국리공원사무소는 용소폭포~망경대 1.8㎞(순환코스) 구간을 다음달 1일부터 탐방객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은 양양군번영회가 폐쇄된 오색 흘림골 탐방로의 대안으로 망경대 개방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요구하면서 성사됐다.

설악산 3대 단풍 명소인 오색 흘림골 탐방로는 잦은 낙석사고로 지난해 11월 전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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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비경으로 꼽히는 강원도 설악산 오색지구 남설악 망경대둘레길은 가을 단풍관광의 거점인 오색약수터를 출발해 선녀탕, 용소폭포, 망경대를 거쳐 오색약수터로 돌아오는 총연장 5.2㎞ 코스다.

이 가운데 용소폭포∼망경대 탐방로 1.8㎞가 망경대 개방으로 새롭게 열리게 되는 것이다.

내달 1일부터 '용소폭포∼망경대' 탐방로 1.8㎞ 개방

망경대는 1970년 탐방로 폐쇄 이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자연보존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관리해 원시림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예로부터 기묘한 형태의 바위가 많고 단풍이 곱기로 소문나 중국 유명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넓은 전망대가 자리해 남설악의 숨은 비경 곳곳을 감상할 수 있고, 주변 주전골까지 선명하게 보여 최고의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남설악 망경대는 예로부터 기묘한 형태의 바위가 많고 단풍이 곱기로 소문나 중국 유명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망경대라는 명칭은 '많은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설악산에는 남설악을 포함해 외설악과 내설악 등 총 3곳에 망경대가 있다.

이 가운데 인제군 북면 용대리의 내설악 망경대는 2013년 3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4호로 지정됐다.

흘림골 폐쇄 대안으로 '망경대둘레길' 완전 개방

약 반세기 만에 망경대가 개방된 데에는 주민들과 양양군번영회 힘이 컸다. 이들은 설악산 3대 단풍명소인 흘림골이 지난해 잇단 낙석 사고로 탐방로 출입이 통제되자,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망경대 둘레길 개방을 건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에 화답해 주민들과 함께 미관정비, 친절교육 등 가을 손님맞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올해 가을 양양 남설악에 오면 지난 반세기 동안 고이 간직한 태곳적 신비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으니 많은 분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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