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입단 이경수 파문 새국면

입력 2002.07.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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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으로 LG화재 배구단에 입단한 이경수를 둘러싼 파문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배구협회로부터 선수 등록을 거부당한 이경수가 법원으로부터는 선수 자격이 있다는 판결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자격을 거부당한 이경수가 소송의 길을 택한 것은 지난 4월입니다.
LG화재와 자유계약을 한 점을 이유로 선수 등록 신청이 반려되자 법에 호소한 것입니다.
⊙노진수(LG화재 배구단 감독): 빨리 어떤 해결을 해서 이경수 선수가 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 보니까 법정으로 가게 된 것 같습니다.
⊙기자: 법원은 선수등록 절차를 이행하라며 이경수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배구협회의 입장도 단호합니다.
배구협회는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오늘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협회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일단 선수등록을 받아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의신청에서 승소할 경우 다시 선수등록을 취소할 방침입니다.
협회의 결정에 따른 다수 선수를 보호하고 협회의 근간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영호(배구협회 부회장): 드래프트가 살아 있을 동안에 이걸 무시하고 선수 입장에서 할 경우 한국 스포츠 전체에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됩니다.
⊙기자: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으로 LG화재에 입단한 이경수 파문.
가처분 신청이든, 이의 신청이던 법원의 판결은 이경수 파문의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갈등의 시작입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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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재 입단 이경수 파문 새국면
    • 입력 2002-07-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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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으로 LG화재 배구단에 입단한 이경수를 둘러싼 파문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배구협회로부터 선수 등록을 거부당한 이경수가 법원으로부터는 선수 자격이 있다는 판결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자격을 거부당한 이경수가 소송의 길을 택한 것은 지난 4월입니다. LG화재와 자유계약을 한 점을 이유로 선수 등록 신청이 반려되자 법에 호소한 것입니다. ⊙노진수(LG화재 배구단 감독): 빨리 어떤 해결을 해서 이경수 선수가 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 보니까 법정으로 가게 된 것 같습니다. ⊙기자: 법원은 선수등록 절차를 이행하라며 이경수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배구협회의 입장도 단호합니다. 배구협회는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오늘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협회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일단 선수등록을 받아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의신청에서 승소할 경우 다시 선수등록을 취소할 방침입니다. 협회의 결정에 따른 다수 선수를 보호하고 협회의 근간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영호(배구협회 부회장): 드래프트가 살아 있을 동안에 이걸 무시하고 선수 입장에서 할 경우 한국 스포츠 전체에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됩니다. ⊙기자: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으로 LG화재에 입단한 이경수 파문. 가처분 신청이든, 이의 신청이던 법원의 판결은 이경수 파문의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갈등의 시작입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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