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첫 TV 토론…‘불꽃 튄’ 맞대결

입력 2016.09.27 (21:22) 수정 2016.09.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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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의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경제와 안보 문제를 놓고 두 후보가 맞붙었는데, 한치의 양보 없는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린턴은 공화당 상징색인 빨강 정장, 트럼프는 민주당을 대표하는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안보 이슈에서 두 후보는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트럼프는 동맹국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했고 클린턴은 전통적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후보) : " 우리는 한국을 방어하고 있는데, 한국은 비용을 내지 않습니다. 한국은 막대한 안보 제공에 대한 비용을 내야 합니다."

<녹취>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후보) : "미국은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고,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합니다."

북핵 해법으로 트럼프는 중국 책임론을 강조한 반면 클린턴은 트럼프의 한일 핵무장 용인론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후보) : "중국은 북한에 대해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합니다."

<녹취>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후보) : "(한일 핵무장 용인론 관련) 핵무기에 대한 트럼프의 무신경한 태도는 매우 위험합니다. 핵은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입니다."

경제 이슈에서도 첨예한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두 후보는 사안마다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북핵이 세계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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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선 첫 TV 토론…‘불꽃 튄’ 맞대결
    • 입력 2016-09-27 21:24:51
    • 수정2016-09-27 21: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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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의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경제와 안보 문제를 놓고 두 후보가 맞붙었는데, 한치의 양보 없는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린턴은 공화당 상징색인 빨강 정장, 트럼프는 민주당을 대표하는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안보 이슈에서 두 후보는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트럼프는 동맹국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했고 클린턴은 전통적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후보) : " 우리는 한국을 방어하고 있는데, 한국은 비용을 내지 않습니다. 한국은 막대한 안보 제공에 대한 비용을 내야 합니다."

<녹취>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후보) : "미국은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고,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합니다."

북핵 해법으로 트럼프는 중국 책임론을 강조한 반면 클린턴은 트럼프의 한일 핵무장 용인론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후보) : "중국은 북한에 대해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합니다."

<녹취>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후보) : "(한일 핵무장 용인론 관련) 핵무기에 대한 트럼프의 무신경한 태도는 매우 위험합니다. 핵은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입니다."

경제 이슈에서도 첨예한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두 후보는 사안마다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북핵이 세계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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