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정우성 소신 발언 “박근혜 앞으로 나와”

<앵커 멘트>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요즘 연예계 이슈들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어제는 배우 정우성 씨가 박 대통령을 깜짝 언급하며 SNS를 달궜습니다.

<리포트>

밤사이 SNS를 중심으로 인터넷에 확산된 동영상입니다.

영화 '아수라'의 팬 단체관람회 현장인데요.

<녹취> 정우성(배우) : "박근혜 앞으로 나와!"

정우성 씨의 깜짝 발언에 극장안은 더욱 들썩입니다.

어제 오후 팬들의 영화 관람 모임에 예고없이 방문한 정우성에게 팬들은 극 중 이름을 외치며 즉흥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한도경 한도경!"

이에 정우성 씨가 영화 아수라의 한 장면을 직접 바꿔 이같이 패러디한겁니다.

<녹취> "박성배 밖으로 나와."

<녹취> "박근혜 앞으로 나와."

지난 촛불집회 때 팬들이 한 발 먼저 패러디한 구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젯밤, 인터넷에 영상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속이 시원함을 뜻하는 '사이다' 같은 댓글을 달며 환호했습니다.

댓글 중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대한 언급도 보이는데요,

앞서 정우성 씨는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말을 듣고 "기득권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오른다" "자유롭게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는 내용의 소신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