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아이돌, 충무로를 접수하다!

입력 2016.11.22 (08:28) 수정 2016.11.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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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칼군무와 중독성 있는 노래로 무대를 누비던 아이돌 스타들이 최근, 충무로 진출에 나섰습니다!

배우 뺨치는 연기력으로 스크린 점령에 나선 아이돌 스타들! 지금 만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윤계상 : "나보고 연기하라는 거야? 지금?"

네~ 이젠 ‘지오디’라는 이름보다 연기하는 배우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윤계상! 이처럼 무대를 벗어나 충무로에 도전장을 낸 아이돌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안재홍 : "저 배우입니다."

<녹취> 배우 오정세 : "우린 프로니까"

최근 프로 배우들을 제치고 스크린 점령에 나선 아이돌들! 엠블랙의 이준, FT아일랜드의 이재진, 그리고 카라의 박규리까지 그 기세가 대단한데요~

<녹취> 장수원 :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처음엔 아이돌의 연기 도전에 많이 놀랐습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기돌’ 타이틀을 거머쥔 아이돌 출신 배우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이 분입니다!

<녹취> 도경수 : "형이요? 저 그런 거 없는데"

11월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 사실, 아이돌 엑소의 멤버란 이유로 연기력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는데요.

<녹취> 조정석 : "납득이 안 되네, 납득이"

하지만 그런 말들이 전~혀 납득이 안 된다는 연기의 화신 조정석 씨!

<녹취> 조정석 : "생각이 완전 바뀐 거예요. 경수 씨가 딱 제 눈엔 배우의 어떤 그 아우라가...심지어 제가 배우기까지 했어요."

배우 포스 물씬 풍겼다는 도경수 씨. 재작년 영화 <카트>에서 이미 연기력을 검증받은 바 있는데요.

<녹취> 도경수 : "내가 뭘 어쨌는데! 엄마는 엄마 일이나 신경 써! 왜 갑자기 나한테 관심이야!"

여러 작품을 거치며 진짜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는 도경수 씨처럼, 배우로의 도약을 꿈꾸는 또 한 명의 아이돌 스타가 있습니다.

<녹취> 최민호 : "가영이 어딨어?"

<녹취> 마동석 : "돈 갖고 와, 그럼 풀어줄게"

인기 그룹 샤이니의 멤버, 최민호 씨! 인생 밑바닥에서 만난 두 남자의 치열하고 처절한 싸움을 그린 영화 <두 남자>의 주연을 맡았는데요.

<녹취> 마동석 : "연기하면서 정말 연기에 대한 열정이 진짜 대단하구나, 힘든 연기들이 많았는데도 민호가 아주 잘 소화해주고.."

이번에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는 마동석 씨는 최민호 씨에 대한 특급칭찬을 쏟았습니다!

<녹취> 최민호 : "너 혜지 맞지?"

<녹취> 김고은 : "말 시키지 말고 가던 길이나 가"

<녹취> 최민호 : "태워줄까?"

이미 지난 5월, 영화 <계춘할망>에서 김고은 씨를 짝사랑하는 소년의 순수한 모습을 선보여 연기 합격점을 받은 바 있죠.

<녹취> 최민호 : "얘기해요. 12월 16일 86만원 받았다고"

<녹취> 마동석 : "전진일이 12월 16일 86만원 갚았음."

이번엔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마동석 씨와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쳤는데요.

특히 가출청소년의 흔들리는 청춘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연기변신에 성공했습니다!

<녹취> 오정세 : "되게 잘하죠? 저 친구 너무 리얼해서 캐스팅 된 친구거든요"

아이돌의 충무로 입성이 눈에 띄게 늘어난 요즘, 배우에 도전한 아이돌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녹취> 권혁중(평론가) : "기획사에서 아예 연기 수업을 배우고 나오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오히려 아이돌들이 더 연기에 대해서 자기 감성을 충실히 드러내는 모습들. 대중들도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이젠 대중에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 사실 그 시초는 바로 이 분이죠?

<녹취> 임시완 : "제가 없는 일을 거짓말로 만들어서 쓰면은 거짓말에 거짓말이 보태져갖고 저한테 다시 옵니다"

영화 <변호인>에서 대배우 송강호 씨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한 임시완 씨!

<녹취> 신봉선 : "연기를 너무 잘해서 연기자인 줄 알았어요~"

연기자로 착각할 정도로 명품연기를 선보인 임시완 씨는 이후, 드라마 <미생>, 영화 <오빠생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습니다.

<녹취> 이한(감독) : "노력으로 치면 1등 아닐까?"

<녹취> 양우석(감독) : "임시완 씨, 본인이 가진 최선의 연기를 보여주셨고.."

<녹취> 김영애 : "굉장히 성실하고 연기하는 거 보면서 저렇게 열심히 하니까 저 자리까지 갔겠구나, 생각했어요"

연기의 신 송강호 씨의 극찬도 이어졌는데요. 함께 작업한 동료들에게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은 임시완 씨!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을지 기대됩니다.

연기력 논란을 이겨내고 당당히 ‘배우’로 자리 잡은 아이돌 스타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부탁할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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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아이돌, 충무로를 접수하다!
    • 입력 2016-11-22 08:30:07
    • 수정2016-11-22 09: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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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군무와 중독성 있는 노래로 무대를 누비던 아이돌 스타들이 최근, 충무로 진출에 나섰습니다!

배우 뺨치는 연기력으로 스크린 점령에 나선 아이돌 스타들! 지금 만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윤계상 : "나보고 연기하라는 거야? 지금?"

네~ 이젠 ‘지오디’라는 이름보다 연기하는 배우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윤계상! 이처럼 무대를 벗어나 충무로에 도전장을 낸 아이돌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안재홍 : "저 배우입니다."

<녹취> 배우 오정세 : "우린 프로니까"

최근 프로 배우들을 제치고 스크린 점령에 나선 아이돌들! 엠블랙의 이준, FT아일랜드의 이재진, 그리고 카라의 박규리까지 그 기세가 대단한데요~

<녹취> 장수원 :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처음엔 아이돌의 연기 도전에 많이 놀랐습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기돌’ 타이틀을 거머쥔 아이돌 출신 배우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이 분입니다!

<녹취> 도경수 : "형이요? 저 그런 거 없는데"

11월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 사실, 아이돌 엑소의 멤버란 이유로 연기력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는데요.

<녹취> 조정석 : "납득이 안 되네, 납득이"

하지만 그런 말들이 전~혀 납득이 안 된다는 연기의 화신 조정석 씨!

<녹취> 조정석 : "생각이 완전 바뀐 거예요. 경수 씨가 딱 제 눈엔 배우의 어떤 그 아우라가...심지어 제가 배우기까지 했어요."

배우 포스 물씬 풍겼다는 도경수 씨. 재작년 영화 <카트>에서 이미 연기력을 검증받은 바 있는데요.

<녹취> 도경수 : "내가 뭘 어쨌는데! 엄마는 엄마 일이나 신경 써! 왜 갑자기 나한테 관심이야!"

여러 작품을 거치며 진짜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는 도경수 씨처럼, 배우로의 도약을 꿈꾸는 또 한 명의 아이돌 스타가 있습니다.

<녹취> 최민호 : "가영이 어딨어?"

<녹취> 마동석 : "돈 갖고 와, 그럼 풀어줄게"

인기 그룹 샤이니의 멤버, 최민호 씨! 인생 밑바닥에서 만난 두 남자의 치열하고 처절한 싸움을 그린 영화 <두 남자>의 주연을 맡았는데요.

<녹취> 마동석 : "연기하면서 정말 연기에 대한 열정이 진짜 대단하구나, 힘든 연기들이 많았는데도 민호가 아주 잘 소화해주고.."

이번에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는 마동석 씨는 최민호 씨에 대한 특급칭찬을 쏟았습니다!

<녹취> 최민호 : "너 혜지 맞지?"

<녹취> 김고은 : "말 시키지 말고 가던 길이나 가"

<녹취> 최민호 : "태워줄까?"

이미 지난 5월, 영화 <계춘할망>에서 김고은 씨를 짝사랑하는 소년의 순수한 모습을 선보여 연기 합격점을 받은 바 있죠.

<녹취> 최민호 : "얘기해요. 12월 16일 86만원 받았다고"

<녹취> 마동석 : "전진일이 12월 16일 86만원 갚았음."

이번엔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마동석 씨와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쳤는데요.

특히 가출청소년의 흔들리는 청춘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연기변신에 성공했습니다!

<녹취> 오정세 : "되게 잘하죠? 저 친구 너무 리얼해서 캐스팅 된 친구거든요"

아이돌의 충무로 입성이 눈에 띄게 늘어난 요즘, 배우에 도전한 아이돌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녹취> 권혁중(평론가) : "기획사에서 아예 연기 수업을 배우고 나오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오히려 아이돌들이 더 연기에 대해서 자기 감성을 충실히 드러내는 모습들. 대중들도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이젠 대중에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 사실 그 시초는 바로 이 분이죠?

<녹취> 임시완 : "제가 없는 일을 거짓말로 만들어서 쓰면은 거짓말에 거짓말이 보태져갖고 저한테 다시 옵니다"

영화 <변호인>에서 대배우 송강호 씨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한 임시완 씨!

<녹취> 신봉선 : "연기를 너무 잘해서 연기자인 줄 알았어요~"

연기자로 착각할 정도로 명품연기를 선보인 임시완 씨는 이후, 드라마 <미생>, 영화 <오빠생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습니다.

<녹취> 이한(감독) : "노력으로 치면 1등 아닐까?"

<녹취> 양우석(감독) : "임시완 씨, 본인이 가진 최선의 연기를 보여주셨고.."

<녹취> 김영애 : "굉장히 성실하고 연기하는 거 보면서 저렇게 열심히 하니까 저 자리까지 갔겠구나, 생각했어요"

연기의 신 송강호 씨의 극찬도 이어졌는데요. 함께 작업한 동료들에게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은 임시완 씨!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을지 기대됩니다.

연기력 논란을 이겨내고 당당히 ‘배우’로 자리 잡은 아이돌 스타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부탁할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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