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탄핵 한국, 정치·경제 불확실성 가중”

입력 2016.12.10 (21:27) 수정 2016.12.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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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언론들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의 한국 상황을 연일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한국의 정치와 경제 등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9일) 탄핵안 가결소식을 긴급속보로 전했던 외신들은 오늘(10일)은 한국의 상황과 향후 파장을 분석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나라와 결혼했다던 박 대통령의 이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의사 결정이 지연될 경우 대북공조 등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될 거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타임지는 한국이 분명한 리더십의 부재로 지역 안보 차원의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계기로 사드배치 철회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탄핵이 사드배치에 새 변수가 됐다,' 뉴스포털 신랑망은 "사드를 탄핵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을 이끈 촛불민심에도 주목했습니다.

<녹취> 폴라 행콕(CNN 특파원/오늘) : "벌써 토요일 밤의 7번째 촛불집회입니다.집회 참가자들은 탄핵안 가결을 환영하지만,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 민주주의 회복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탄핵이 기각 돼도 "박 대통령의 리더십 회복은 어렵다"고 지적했고, AFP 통신은 "대통령 즉각 사임요구가 여전히 많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BBC는 고영태 씨가 폭로에 나선 건 최순실 씨 딸 정유라의 강아지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빗대 이번 사건은 '강아지 게이트'라고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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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탄핵 한국, 정치·경제 불확실성 가중”
    • 입력 2016-12-10 21:30:02
    • 수정2016-12-10 2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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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언론들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의 한국 상황을 연일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한국의 정치와 경제 등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9일) 탄핵안 가결소식을 긴급속보로 전했던 외신들은 오늘(10일)은 한국의 상황과 향후 파장을 분석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나라와 결혼했다던 박 대통령의 이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의사 결정이 지연될 경우 대북공조 등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될 거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타임지는 한국이 분명한 리더십의 부재로 지역 안보 차원의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계기로 사드배치 철회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탄핵이 사드배치에 새 변수가 됐다,' 뉴스포털 신랑망은 "사드를 탄핵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을 이끈 촛불민심에도 주목했습니다.

<녹취> 폴라 행콕(CNN 특파원/오늘) : "벌써 토요일 밤의 7번째 촛불집회입니다.집회 참가자들은 탄핵안 가결을 환영하지만,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 민주주의 회복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탄핵이 기각 돼도 "박 대통령의 리더십 회복은 어렵다"고 지적했고, AFP 통신은 "대통령 즉각 사임요구가 여전히 많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BBC는 고영태 씨가 폭로에 나선 건 최순실 씨 딸 정유라의 강아지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빗대 이번 사건은 '강아지 게이트'라고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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