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현장조사…청와대 경호실 ‘난색’

입력 2016.12.16 (12:02) 수정 2016.12.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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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가 오늘 청와대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보안 규정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어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늘 오후 3시 청와대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대통령 경호실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이른바 7시간 행적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순실 씨 등 측근과 '비선 의료진'들이 '보안 손님' 형태로 기록을 남기지 않고 청와대에 출입했다는 것도 진상 규명 대상입니다.

당시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알려진 미용사 정송주 원장과 대통령 관저를 경호했던 구순성 경찰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실은 현장조사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국조특위의 청와대 현장조사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다만 경호실 측은 청와대 경호동에서의 조사는 불가하다는 방침을 유지하면서도 청와대 위민관 등 제3의 장소에서 만남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국가보안시설로 다수 군사시설이 설치돼 있고 현장조사의 전례가 없다"며 현장조사를 거부했습니다.

국조특위는 오후 청와대 현장조사에 앞서 오전부터 김영재의원과 차움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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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현장조사…청와대 경호실 ‘난색’
    • 입력 2016-12-16 12:03:24
    • 수정2016-12-16 13: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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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가 오늘 청와대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보안 규정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어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늘 오후 3시 청와대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대통령 경호실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이른바 7시간 행적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순실 씨 등 측근과 '비선 의료진'들이 '보안 손님' 형태로 기록을 남기지 않고 청와대에 출입했다는 것도 진상 규명 대상입니다.

당시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알려진 미용사 정송주 원장과 대통령 관저를 경호했던 구순성 경찰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실은 현장조사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국조특위의 청와대 현장조사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다만 경호실 측은 청와대 경호동에서의 조사는 불가하다는 방침을 유지하면서도 청와대 위민관 등 제3의 장소에서 만남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국가보안시설로 다수 군사시설이 설치돼 있고 현장조사의 전례가 없다"며 현장조사를 거부했습니다.

국조특위는 오후 청와대 현장조사에 앞서 오전부터 김영재의원과 차움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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