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으로 부 세습‘ 비율, 한국이 최고

입력 2017.01.05 (06:44) 수정 2017.01.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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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부자들은 상속을 통해 부를 세습한 경우가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창업으로 부자 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그에 버금가는 부자이자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

모두 스스로 기업을 일으켜 성공한 자수성가형 부자들입니다.

중국 최고 부자 마화텅 텐센트 회장과 일본의 최고 부자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주식부자 상위 10명 가운데 스스로 창업해 부자가 된 경우는 김정주 넥슨 대표 단 1명뿐.

나머지는 모두 상속을 통해 부를 세습했습니다.

국내 주식부자 1위는 126억 달러를 보유한 이건희 삼성 회장, 2위는 84억 달러를 갖고 있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주요 4개국 부자 각 40명의 주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속형 주식부자 비율은 한국이 62.5%로 가장 높았고 일본 30%, 중국은 2.5%에 그쳤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신생 기업이 부를 차지하는 기회가 적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기업 환경의 역동성이 미국 중국 일본에 비해서 떨어져 있고, 최근 10년 동안 게임 이외에는 신성장 동력 산업의 부재가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라고..."

지난 10년간 주식부자의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중국, 한국은 두 번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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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속으로 부 세습‘ 비율, 한국이 최고
    • 입력 2017-01-05 06:45:50
    • 수정2017-01-05 08: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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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부자들은 상속을 통해 부를 세습한 경우가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창업으로 부자 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그에 버금가는 부자이자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

모두 스스로 기업을 일으켜 성공한 자수성가형 부자들입니다.

중국 최고 부자 마화텅 텐센트 회장과 일본의 최고 부자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주식부자 상위 10명 가운데 스스로 창업해 부자가 된 경우는 김정주 넥슨 대표 단 1명뿐.

나머지는 모두 상속을 통해 부를 세습했습니다.

국내 주식부자 1위는 126억 달러를 보유한 이건희 삼성 회장, 2위는 84억 달러를 갖고 있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주요 4개국 부자 각 40명의 주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속형 주식부자 비율은 한국이 62.5%로 가장 높았고 일본 30%, 중국은 2.5%에 그쳤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신생 기업이 부를 차지하는 기회가 적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기업 환경의 역동성이 미국 중국 일본에 비해서 떨어져 있고, 최근 10년 동안 게임 이외에는 신성장 동력 산업의 부재가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라고..."

지난 10년간 주식부자의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중국, 한국은 두 번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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