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청년 취업자 5만 명, 9백만 원씩 지원”

입력 2017.01.09 (21:26) 수정 2017.01.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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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청년 취업난 해소에 2조 6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 5만 명에게 9백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근로시간을 단축해 일자리를 나누는 정책도 우선 추진됩니다.

이종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자기기의 전자파를 인증하는 이 중소기업은 지난해 신입사원 10명을 채용했습니다.

예년과 달리 아직 단 한 명의 퇴사자도 없습니다.

2년 이상 근무하면서 3백만 원만 적립하면, 정부와 회사에서 9백만 원을 지원해 총 천2백만 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서규백(중소기업 직원) : "일하면서 동기부여 같은 게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급여가 부족하 지만 이제 2년 뒤에 결과적으로 보면 비슷비슷한 수준이니까."

잦은 이직으로 구인난에 시달리던 기업 입장에서도 대환영입니다.

<인터뷰> 이수찬(중소기업 대표) : "주로 대기업을 선호하잖아요. 좀 더 눈높이를 낮추고자 하는 일에 아마 이번 제도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올해 예산 2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이 취업 지원금 제도를 대폭 확대합니다.

15살에서 34살까지 청년 신규 취업자 5만 명.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 중견 기업이 대상입니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최대 60만 원을 지원하는 '취업 성공 패키지' 지원대상도 21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인터뷰> 이기권(고용노동부 장관) : "작년에 비해 10% 가까이 증액된 청년 일자리 예산을 집중 투자하여 40만 명 이상의 청년들에게 취업의 디딤돌이 되게 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 4법' 중 근로기준법 개정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주당 68시간인 법정 근로시간 상한을 60시간으로 줄이면 최대 8만 개의 추가 일자리가 생길 거라는 판단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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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청년 취업자 5만 명, 9백만 원씩 지원”
    • 입력 2017-01-09 21:27:56
    • 수정2017-01-09 21: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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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청년 취업난 해소에 2조 6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 5만 명에게 9백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근로시간을 단축해 일자리를 나누는 정책도 우선 추진됩니다.

이종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자기기의 전자파를 인증하는 이 중소기업은 지난해 신입사원 10명을 채용했습니다.

예년과 달리 아직 단 한 명의 퇴사자도 없습니다.

2년 이상 근무하면서 3백만 원만 적립하면, 정부와 회사에서 9백만 원을 지원해 총 천2백만 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서규백(중소기업 직원) : "일하면서 동기부여 같은 게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급여가 부족하 지만 이제 2년 뒤에 결과적으로 보면 비슷비슷한 수준이니까."

잦은 이직으로 구인난에 시달리던 기업 입장에서도 대환영입니다.

<인터뷰> 이수찬(중소기업 대표) : "주로 대기업을 선호하잖아요. 좀 더 눈높이를 낮추고자 하는 일에 아마 이번 제도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올해 예산 2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이 취업 지원금 제도를 대폭 확대합니다.

15살에서 34살까지 청년 신규 취업자 5만 명.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 중견 기업이 대상입니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최대 60만 원을 지원하는 '취업 성공 패키지' 지원대상도 21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인터뷰> 이기권(고용노동부 장관) : "작년에 비해 10% 가까이 증액된 청년 일자리 예산을 집중 투자하여 40만 명 이상의 청년들에게 취업의 디딤돌이 되게 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 4법' 중 근로기준법 개정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주당 68시간인 법정 근로시간 상한을 60시간으로 줄이면 최대 8만 개의 추가 일자리가 생길 거라는 판단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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