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얼음’ 마네킹 챌린지 열풍

입력 2017.01.10 (06:53) 수정 2017.01.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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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했던 얼음-땡 놀이 기억하십니까?

얼음처럼 꼼짝하지 않고 멈춰선 모습을 영상으로 찍는 '마네킹 챌린지'가 SNS를 타고 열풍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4인조 밴드의 콘서트 현장.

연주자들도, 관객들도, 모두 얼음처럼 멈춘 채 꼼짝도 않습니다.

<녹취> "너를 사랑해!"

공연을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특별 이벤트입니다.

연습을 하다 말고 뻣뻣하게 멈춰선 뮤지컬 배우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평소에 볼 수 없는 배우들의 이색적인 모습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터뷰> 신규상(뮤지컬 배우) : "(마네킹 챌린지 영상을 보니) 뮤지컬도 보고 싶다고 이런 얘기 많이 하고 기대가 된다고 많이 얘기 하더라고요. 그래서 재미있는 영상 잘 찍었다, 이런 기분이 들었죠."

마네킹처럼 부동 자세를 한 모습을 영상에 담는 '마네킹 챌린지'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한 고교생이 SNS에 올린 동영상을 시작으로, 유명 정치인은 물론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까지 동참하며 유행에 불을 붙였습니다.

특히, 국내에선 주말 대규모 촛불 집회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영상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하재근(문화평론가) : "처음에는 유희로 시작했지만 자연스럽게 네티즌들의 사회적인 요구가 여기에 맞물리면서 여러가지 의미들을 담아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게 된 겁니다."

만들기 쉽고 재미도 있는 마네킹 챌린지가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놀거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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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순간에 얼음’ 마네킹 챌린지 열풍
    • 입력 2017-01-10 06:56:00
    • 수정2017-01-10 10:06: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했던 얼음-땡 놀이 기억하십니까?

얼음처럼 꼼짝하지 않고 멈춰선 모습을 영상으로 찍는 '마네킹 챌린지'가 SNS를 타고 열풍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4인조 밴드의 콘서트 현장.

연주자들도, 관객들도, 모두 얼음처럼 멈춘 채 꼼짝도 않습니다.

<녹취> "너를 사랑해!"

공연을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특별 이벤트입니다.

연습을 하다 말고 뻣뻣하게 멈춰선 뮤지컬 배우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평소에 볼 수 없는 배우들의 이색적인 모습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터뷰> 신규상(뮤지컬 배우) : "(마네킹 챌린지 영상을 보니) 뮤지컬도 보고 싶다고 이런 얘기 많이 하고 기대가 된다고 많이 얘기 하더라고요. 그래서 재미있는 영상 잘 찍었다, 이런 기분이 들었죠."

마네킹처럼 부동 자세를 한 모습을 영상에 담는 '마네킹 챌린지'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한 고교생이 SNS에 올린 동영상을 시작으로, 유명 정치인은 물론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까지 동참하며 유행에 불을 붙였습니다.

특히, 국내에선 주말 대규모 촛불 집회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영상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하재근(문화평론가) : "처음에는 유희로 시작했지만 자연스럽게 네티즌들의 사회적인 요구가 여기에 맞물리면서 여러가지 의미들을 담아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게 된 겁니다."

만들기 쉽고 재미도 있는 마네킹 챌린지가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놀거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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