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전 총장 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입력 2017.01.24 (12:02) 수정 2017.01.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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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유라 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밤 결정됩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일곱 번째 재판에선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연결합니다.

<질문>
장혁진 기자,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죠?

<답변>
네, 법원은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최 전 총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최 전 총장에게는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이 정유라 씨의 이대 입시와 학사 관리에 특혜를 주도록 구속된 김경숙 전 학장 등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위증을 한 혐의도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됐습니다.

최 전 총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늦게,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재판에선 K스포츠재단 관계자가 증인으로 출석했죠?

<답변>
네, 오전 10시 10분부터 열리고 있는 재판에선 K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전 이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정 전 이사장은 최순실 씨가 다녔던 마사지센터의 원장 출신으로, 최 씨의 추천으로 K스포츠재단의 이사장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이사장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 씨의 추천으로 이사장에 임명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증인 신문에서는 "K스포츠재단을 만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대통령의 뜻이 최 씨를 통해 재단 운영에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 씨와 안 전 수석이 롯데그룹으로부터 받은 70억원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재단 설립과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최 씨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라 법정에서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엔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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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희 전 총장 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 입력 2017-01-24 12:05:26
    • 수정2017-01-24 14:58:33
    뉴스 12
<앵커 멘트> 정유라 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밤 결정됩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일곱 번째 재판에선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연결합니다. <질문> 장혁진 기자,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죠? <답변> 네, 법원은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최 전 총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최 전 총장에게는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이 정유라 씨의 이대 입시와 학사 관리에 특혜를 주도록 구속된 김경숙 전 학장 등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위증을 한 혐의도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됐습니다. 최 전 총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늦게,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재판에선 K스포츠재단 관계자가 증인으로 출석했죠? <답변> 네, 오전 10시 10분부터 열리고 있는 재판에선 K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전 이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정 전 이사장은 최순실 씨가 다녔던 마사지센터의 원장 출신으로, 최 씨의 추천으로 K스포츠재단의 이사장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이사장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 씨의 추천으로 이사장에 임명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증인 신문에서는 "K스포츠재단을 만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대통령의 뜻이 최 씨를 통해 재단 운영에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 씨와 안 전 수석이 롯데그룹으로부터 받은 70억원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재단 설립과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최 씨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라 법정에서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엔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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