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누드 풍자전’ 정치권 논란 확산

입력 2017.01.25 (12:07) 수정 2017.01.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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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했던 전시회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의 누드 풍자전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각 정당들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낸 가운데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자중할 것을 경고 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시국 풍자 전시회에서 나체 그림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넣은 작품이 전시되면서 시작된 파문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새누리당 김성은 비상대책위원은 "여성 모욕과 비하를 넘어 국격을 추락시키는 일"이라며, "표 의원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국정농단은 용서받을 수 없지만, 품격 있는 방식으로 지적해야 국민의 공감을 얻는다"고 꼬집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표현의 자유란 이름으로 넘어가기엔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개인의 인격도 모독했지만, 전체 여성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표 의원을 비판하면서 파문 진화에 나섰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을 때, 노 전 대통령이 발가벗겨진 풍자 그림을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에 걸었다면 가만히 있었겠느냐"라며,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의 행동으로 상처받았을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국민감정 등을 염두에 두고 자중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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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창원 ‘누드 풍자전’ 정치권 논란 확산
    • 입력 2017-01-25 12:09:22
    • 수정2017-01-25 13:01:57
    뉴스 12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했던 전시회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의 누드 풍자전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각 정당들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낸 가운데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자중할 것을 경고 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시국 풍자 전시회에서 나체 그림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넣은 작품이 전시되면서 시작된 파문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새누리당 김성은 비상대책위원은 "여성 모욕과 비하를 넘어 국격을 추락시키는 일"이라며, "표 의원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국정농단은 용서받을 수 없지만, 품격 있는 방식으로 지적해야 국민의 공감을 얻는다"고 꼬집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표현의 자유란 이름으로 넘어가기엔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개인의 인격도 모독했지만, 전체 여성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표 의원을 비판하면서 파문 진화에 나섰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을 때, 노 전 대통령이 발가벗겨진 풍자 그림을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에 걸었다면 가만히 있었겠느냐"라며,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의 행동으로 상처받았을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국민감정 등을 염두에 두고 자중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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