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퇴근 ‘유연근무제’…내수활성화 방안 발표

입력 2017.02.23 (12:18) 수정 2017.02.23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내외 불확실성과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소비 심리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가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조기 퇴근을 유도하는 등 내수활성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달에 한번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정하고, 조기 퇴근을 유도하는 유연근무제 도입이 추진됩니다.

일주일에 4일간 30분씩 더 일하고, 하루는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등의 방식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유도해 내수를 활성화 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오늘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내수가 더욱 위축될 우려가 큽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수 위축 흐름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차 유류세 환급 환도를 10만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고속 철도를 일찍 예약할 경우 최대 절반까지 승차권을 할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액에 대한 소득 공제율을 30%에서 40%로 확대해 연말 정산 혜택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근로 장려 세제 요건을 완화해 단독가구 지급 대상을 현행 40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찬우(기획재정부 차관보) :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가계 소득 확충, 생계비 등 비용경감을 통해 지출 여력을 확대 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오늘 대책에는 청탁금지법 시행령에 대한 수정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각종 지원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기금 등 기금지출액을 증액하는 등 모두 3조원 규모의 재정을 보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기퇴근 ‘유연근무제’…내수활성화 방안 발표
    • 입력 2017-02-23 12:20:07
    • 수정2017-02-23 13:00:17
    뉴스 12
<앵커 멘트>

대내외 불확실성과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소비 심리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가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조기 퇴근을 유도하는 등 내수활성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달에 한번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정하고, 조기 퇴근을 유도하는 유연근무제 도입이 추진됩니다.

일주일에 4일간 30분씩 더 일하고, 하루는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등의 방식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유도해 내수를 활성화 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오늘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내수가 더욱 위축될 우려가 큽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수 위축 흐름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차 유류세 환급 환도를 10만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고속 철도를 일찍 예약할 경우 최대 절반까지 승차권을 할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액에 대한 소득 공제율을 30%에서 40%로 확대해 연말 정산 혜택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근로 장려 세제 요건을 완화해 단독가구 지급 대상을 현행 40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찬우(기획재정부 차관보) :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가계 소득 확충, 생계비 등 비용경감을 통해 지출 여력을 확대 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오늘 대책에는 청탁금지법 시행령에 대한 수정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각종 지원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기금 등 기금지출액을 증액하는 등 모두 3조원 규모의 재정을 보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