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측 ‘검찰에 경의’ 의미는?

입력 2017.03.22 (21:29) 수정 2017.03.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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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검찰 조사를 마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쓴 검찰에 경의를 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발언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신문을 마치고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오늘(22일) 새벽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선동적 과장이 물러가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쓴 검찰에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검찰이 영상녹화 등 절차적 문제로 조사를 끌지 않고 사실관계 소명에 집중한 데 대해 신뢰를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서성건(박 전 대통령 변호인) : "예단을 갖거나 편파수사하지 않고 솔직하게 사실관계를 이야기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발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일 경우 영상녹화를 강제할 수 있지만 박 전 대통령 측 의사를 반영해 조사 과정을 녹화하지 않았습니다.

적극적인 방어 진술은 끊지 않고 들어주고 휴식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메시지는 개인적인 발언인 것 같다"며 "무슨 취지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앞서 특검 대면조사가 녹화 문제로 무산된 만큼, 조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박 전 대통령 측 의사를 일부 수용하는 전략적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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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측 ‘검찰에 경의’ 의미는?
    • 입력 2017-03-22 21:30:23
    • 수정2017-03-22 22: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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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검찰 조사를 마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쓴 검찰에 경의를 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발언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신문을 마치고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오늘(22일) 새벽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선동적 과장이 물러가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쓴 검찰에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검찰이 영상녹화 등 절차적 문제로 조사를 끌지 않고 사실관계 소명에 집중한 데 대해 신뢰를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서성건(박 전 대통령 변호인) : "예단을 갖거나 편파수사하지 않고 솔직하게 사실관계를 이야기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발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일 경우 영상녹화를 강제할 수 있지만 박 전 대통령 측 의사를 반영해 조사 과정을 녹화하지 않았습니다.

적극적인 방어 진술은 끊지 않고 들어주고 휴식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메시지는 개인적인 발언인 것 같다"며 "무슨 취지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앞서 특검 대면조사가 녹화 문제로 무산된 만큼, 조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박 전 대통령 측 의사를 일부 수용하는 전략적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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