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르면 28일 목포신항 도착

입력 2017.03.25 (12:01) 수정 2017.03.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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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는 선적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이젠 세월호가 언제쯤 목포신항으로 옮겨지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김경진 기자! 세월호는 언제쯤 목포신항으로 이동을 시작할까요?

<리포트>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싣긴 했지만, 출발까지는 아직 남은 과정이 여러 개 있습니다.

일단 세월호와 바지선이 아직도 와이어로 연결된 상태라서 이 연결선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연결선에 녹이 많이 슬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는데요.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월호와 바지선이 분리되고, 바지선은 중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에 대한 부양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현재 반잠수식 선박은 2미터 정도 부양된 상태인데, 9미터를 추가로 부양하면 물 속에 가려져 있던 세월호 나머지 선체가 수면 밖으로 드러나게 되고 목표했던 16미터까지 모두 부양하면 반잠수식 선박의 모습도 드러나게 됩니다.

오늘 안으로는 이 부양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부양에 성공하면 앞으로 사흘 정도 세월호 내부의 물과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이후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박하면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준비가 끝납니다.

그러면 이르면 28일쯤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해역에서 목포 신항까지의 거리는 87km로 이동하는데는 10시간 정도가 걸리니까 28일이나 29일에는 목포 앞바다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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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이르면 28일 목포신항 도착
    • 입력 2017-03-25 12:02:50
    • 수정2017-03-25 14: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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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는 선적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이젠 세월호가 언제쯤 목포신항으로 옮겨지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김경진 기자! 세월호는 언제쯤 목포신항으로 이동을 시작할까요?

<리포트>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싣긴 했지만, 출발까지는 아직 남은 과정이 여러 개 있습니다.

일단 세월호와 바지선이 아직도 와이어로 연결된 상태라서 이 연결선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연결선에 녹이 많이 슬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는데요.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월호와 바지선이 분리되고, 바지선은 중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에 대한 부양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현재 반잠수식 선박은 2미터 정도 부양된 상태인데, 9미터를 추가로 부양하면 물 속에 가려져 있던 세월호 나머지 선체가 수면 밖으로 드러나게 되고 목표했던 16미터까지 모두 부양하면 반잠수식 선박의 모습도 드러나게 됩니다.

오늘 안으로는 이 부양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부양에 성공하면 앞으로 사흘 정도 세월호 내부의 물과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이후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박하면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준비가 끝납니다.

그러면 이르면 28일쯤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해역에서 목포 신항까지의 거리는 87km로 이동하는데는 10시간 정도가 걸리니까 28일이나 29일에는 목포 앞바다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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