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해수부…이르면 28일 목포신항으로 출발

<앵커 멘트>

해양수산부 연결해 세월호와 관련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엄진아 기자, 세월호, 지금은 어떤 작업이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네, 완전 부양에 성공한 반잠수식 선박 위, 세월호에서는 지금 선체 내부의 물빼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창문과 출입구, 구멍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배수가 이뤄지도록 하는데, 밀폐된 화물칸에 대해서는 조그만 구멍을 뚫을 수도 있습니다.

동시에 반잠수 선박에 세월호를 고정시키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포신항까지 87km를 항해할 때, 동력을 잃은 세월호를 보다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부상한 뒤, 기름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때문에 반잠수식 선박 주변에도 현재 3중 방제막이 만들어 졌습니다.

기름이 인양 현장에서 3마일... 약 5.4km 바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런 작업은 최소한 내일까지 이뤄집니다.

변수가 없다면 세월호는 이르면 오는 28일, 목포신항으로 출발합니다.

작업이 어느 정도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해수부는 접근 금지 범위도 작업 반경 1마일, 1.8km에서 500m로 완화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인양 과정에서 절단된 차량 진출입로, 램프도 바닷 속에서 건져낼 예정입니다.

침몰 원인등을 규명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증거가 될 수 있는 이런 시설물들을 수거하는 작업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안전하게 거치된 이후 이뤄집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