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작가 내한…초고·원화 공개

입력 2017.03.27 (06:24) 수정 2017.03.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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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엄마 잃은 소년 철이와 신비의 여인 메텔, 이들이 몸을 실었던 은하철도 999를 기억하시나요?

추억의 만화 '은하철도 999'가 세상에 나온 지 올해로 40년이 됐다고 하는데요.

작가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작품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직필 원고와 원화들을 공개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서기 2221년, 기계인간이 되기 위해 안드로메다로 떠나는 철이와 메텔의 우주 여행 이야기.

SF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1980년대 초 환상적인 상상의 세계를 선사했던 '은하철도 999'입니다.

<인터뷰> 천창욱(서울 양천구) : "직접적으로 가볼 수 없는 우주라는 부분을 대리로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1977년 '은하철도999'의 원작만화 연재를 시작했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 씨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 작가는 기계인간으로 영원히 사는 것보다 감정을 느끼는 사람으로 살기로 결심한 주인공 철이를 통해, 물질만능주의, 인간성 상실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작품 발표 40주년을 맞아 이같은 은하철도999의 여정이 직접 종이 위에 재현됐고, 작품 초판 원고와 원작 그림들도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마츠모토 레이지('은하철도 999' 원작 만화가) : "인생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녕 꿈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런 것을 그리고 싶습니다."

'은하철도 999' 속에 담긴 인간성에 대한 성찰과 시각 예술은,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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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철도 999’ 작가 내한…초고·원화 공개
    • 입력 2017-03-27 06:28:18
    • 수정2017-03-27 07: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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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엄마 잃은 소년 철이와 신비의 여인 메텔, 이들이 몸을 실었던 은하철도 999를 기억하시나요?

추억의 만화 '은하철도 999'가 세상에 나온 지 올해로 40년이 됐다고 하는데요.

작가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작품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직필 원고와 원화들을 공개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서기 2221년, 기계인간이 되기 위해 안드로메다로 떠나는 철이와 메텔의 우주 여행 이야기.

SF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1980년대 초 환상적인 상상의 세계를 선사했던 '은하철도 999'입니다.

<인터뷰> 천창욱(서울 양천구) : "직접적으로 가볼 수 없는 우주라는 부분을 대리로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1977년 '은하철도999'의 원작만화 연재를 시작했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 씨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 작가는 기계인간으로 영원히 사는 것보다 감정을 느끼는 사람으로 살기로 결심한 주인공 철이를 통해, 물질만능주의, 인간성 상실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작품 발표 40주년을 맞아 이같은 은하철도999의 여정이 직접 종이 위에 재현됐고, 작품 초판 원고와 원작 그림들도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마츠모토 레이지('은하철도 999' 원작 만화가) : "인생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녕 꿈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런 것을 그리고 싶습니다."

'은하철도 999' 속에 담긴 인간성에 대한 성찰과 시각 예술은,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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