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계 최대 미 핵잠수함 내일 부산항 입항

입력 2017.04.24 (21:01) 수정 2017.04.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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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규모의 핵 추진 잠수함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미시간호가 내일(25일) 한반도에 전개됩니다.

북한군 창건일을 맞아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이 높은 북한에 대해 미국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성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얼마 전 핵잠수함을 항공모함보다 더 강력한 무기로 꼽으며,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2일) : "미국 함대는 매우 강력합니다. 잠수함은 항공모함보다도 더 강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하던 핵잠수함이 북한군 창건일인 내일(25일) 부산항에 입항합니다.

미국 7함대 소속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미시간호입니다.

미시간호는 길이 170m, 폭 13m, 배수량 만 8천 톤급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핵잠수함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승조원은 150여 명에 이르고, 한번 잠항하면 3~4개월까지 단독 수중 작전이 가능합니다.

특히 사거리 1600km의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을 탑재해, 대잠전과 대함전, 특수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시간호가 내일(25일) 입항한 뒤 우리 해군과 합동작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 가능성에 대응한 고강도 압박조치입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가안보포럼 상임위원) :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은 바다 속에서 북한의 SLBM 등을 지속 감시할 수 있고 유사시 탑재하고 있는 순항미사일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미시간호의 한반도 입항은 지난 2015년 이후 2년만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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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세계 최대 미 핵잠수함 내일 부산항 입항
    • 입력 2017-04-24 21:02:32
    • 수정2017-04-24 2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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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규모의 핵 추진 잠수함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미시간호가 내일(25일) 한반도에 전개됩니다.

북한군 창건일을 맞아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이 높은 북한에 대해 미국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성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얼마 전 핵잠수함을 항공모함보다 더 강력한 무기로 꼽으며,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2일) : "미국 함대는 매우 강력합니다. 잠수함은 항공모함보다도 더 강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하던 핵잠수함이 북한군 창건일인 내일(25일) 부산항에 입항합니다.

미국 7함대 소속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미시간호입니다.

미시간호는 길이 170m, 폭 13m, 배수량 만 8천 톤급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핵잠수함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승조원은 150여 명에 이르고, 한번 잠항하면 3~4개월까지 단독 수중 작전이 가능합니다.

특히 사거리 1600km의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을 탑재해, 대잠전과 대함전, 특수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시간호가 내일(25일) 입항한 뒤 우리 해군과 합동작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 가능성에 대응한 고강도 압박조치입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가안보포럼 상임위원) :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은 바다 속에서 북한의 SLBM 등을 지속 감시할 수 있고 유사시 탑재하고 있는 순항미사일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미시간호의 한반도 입항은 지난 2015년 이후 2년만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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