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논밭에서 전기 생산…‘태양광 발전’ 확산

입력 2017.04.26 (06:54) 수정 2017.04.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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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존 화석 연료의 한계를 태양광 발전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옥상은 물론 묵히고 있는 논밭을 활용해 전기를 만들어 판매까지 할 계획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고등학교 옥상 9백 90여㎡ 전체가 태양광 패널로 뒤덮였습니다.

85kW급 발전 설비로 4인 가족 기준, 3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양입니다.

학교에서 만든 태양광 전기는 한전 선로를 통해 가까운 가정과 상가 등에 공급됩니다.

학교에선 kW당 4만 원, 연간 4백여만 원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인터뷰> 김다혜(충북여자고등학교 3학년) : "학교에 이런 시설이 들어서서 굉장히 효율적이고, 앞으로 전기를 아껴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녹취> "하나, 둘, 셋!"

한 농촌 시골 마을입니다.

주민 13가구가 태양광 발전 조합을 만들어 원래 콩을 재배했던 8천 2백여 ㎡에 1.5mW급 설비를 시공할 예정입니다.

농민 한 명당 한 해 순수익이 천만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윤창한(농촌 태양광 1호 조합원) : "축산도 하고 사과도 키우는데, 경기를 많이 타잖아요. 내 자본을 10%만 들이면 농외소득을 많이 올릴 수 있어서 신청했습니다."

시설비 6억 원은 정부가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합니다.

<인터뷰>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여러 가지 유인책을 제공해서 농촌, 학교에 태양광이 많이 보급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정부와 한전, 에너지 공단은 2020년까지 이런 태양광 발전 '학교'는 2천 5백여 곳, '농가'는 만 여 가구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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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논밭에서 전기 생산…‘태양광 발전’ 확산
    • 입력 2017-04-26 07:05:24
    • 수정2017-04-26 07:22: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기존 화석 연료의 한계를 태양광 발전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옥상은 물론 묵히고 있는 논밭을 활용해 전기를 만들어 판매까지 할 계획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고등학교 옥상 9백 90여㎡ 전체가 태양광 패널로 뒤덮였습니다.

85kW급 발전 설비로 4인 가족 기준, 3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양입니다.

학교에서 만든 태양광 전기는 한전 선로를 통해 가까운 가정과 상가 등에 공급됩니다.

학교에선 kW당 4만 원, 연간 4백여만 원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인터뷰> 김다혜(충북여자고등학교 3학년) : "학교에 이런 시설이 들어서서 굉장히 효율적이고, 앞으로 전기를 아껴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녹취> "하나, 둘, 셋!"

한 농촌 시골 마을입니다.

주민 13가구가 태양광 발전 조합을 만들어 원래 콩을 재배했던 8천 2백여 ㎡에 1.5mW급 설비를 시공할 예정입니다.

농민 한 명당 한 해 순수익이 천만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윤창한(농촌 태양광 1호 조합원) : "축산도 하고 사과도 키우는데, 경기를 많이 타잖아요. 내 자본을 10%만 들이면 농외소득을 많이 올릴 수 있어서 신청했습니다."

시설비 6억 원은 정부가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합니다.

<인터뷰>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여러 가지 유인책을 제공해서 농촌, 학교에 태양광이 많이 보급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정부와 한전, 에너지 공단은 2020년까지 이런 태양광 발전 '학교'는 2천 5백여 곳, '농가'는 만 여 가구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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