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만찬’ 전원 조사…감찰팀 ‘오찬’ 논란

입력 2017.05.28 (21:23) 수정 2017.05.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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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무부와 검찰의 합동감찰반이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돈 봉투 만찬 사건 참석자들에 대한 대면 조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만찬 참석자들의 계좌 내역 자료 등도 분석중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감찰반이 돈 봉투 만찬 사건의 핵심 당사자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어제(27일)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이 전 지검장은 돈의 출처가 특수활동비였음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문제의 만찬은 격려 차원에서 갑자기 만들어졌고, 주고받은 돈도 대가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8일) 조사를 받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역시 격려금 명목으로 돈 봉투를 주고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찰반은 핵심 당사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참석자 10명을 모두 조사했습니다.

만찬이 열렸던 식당에서는 신용카드 전표도 확보해 만찬 참석자들의 계좌 내역과 맞춰보고 있습니다.

감찰반은 만찬 때 주고받은 돈의 출처가 특수활동비라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해당 활동비 사용체계에 대한 점검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감찰반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진행한 식당에서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적절한 행위였다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만찬 사건으로 손님이 끊겼다는 식당 주인의 항의를 받고 식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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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봉투 만찬’ 전원 조사…감찰팀 ‘오찬’ 논란
    • 입력 2017-05-28 21:26:12
    • 수정2017-05-28 21: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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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무부와 검찰의 합동감찰반이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돈 봉투 만찬 사건 참석자들에 대한 대면 조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만찬 참석자들의 계좌 내역 자료 등도 분석중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감찰반이 돈 봉투 만찬 사건의 핵심 당사자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어제(27일)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이 전 지검장은 돈의 출처가 특수활동비였음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문제의 만찬은 격려 차원에서 갑자기 만들어졌고, 주고받은 돈도 대가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8일) 조사를 받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역시 격려금 명목으로 돈 봉투를 주고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찰반은 핵심 당사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참석자 10명을 모두 조사했습니다.

만찬이 열렸던 식당에서는 신용카드 전표도 확보해 만찬 참석자들의 계좌 내역과 맞춰보고 있습니다.

감찰반은 만찬 때 주고받은 돈의 출처가 특수활동비라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해당 활동비 사용체계에 대한 점검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감찰반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진행한 식당에서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적절한 행위였다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만찬 사건으로 손님이 끊겼다는 식당 주인의 항의를 받고 식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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