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청문회…위장전입·건보 혜택 공방
입력 2017.06.07 (21:01)
수정 2017.06.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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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7일) 국회에서 동시에 인사청문회가 열린 강경화, 김이수, 김동연씨 등 새 정부의 고위 공직 후보자들입니다.
관심이 집중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위장전입과 세금탈루 의혹, 또 자질문제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위원들은 우선 강경화 후보자가 딸의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병석(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결과적으로 말을 바꾸는, 정직성에 관한 논란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공직자로서 그야말로 판단이 부족한 그러한 부분이었습니다. 대단히,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본인과 장녀가 외국에 거주하면서 국내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태규(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당) : "'국내에 거주하지 아니하게 된 다음날',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피부양자 자격이 없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어긴 법 규정은 건강보험 관련해서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저희가 충분히 소명을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거제도 땅 부동산 투기 의혹과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딸에 대한 증여세 납부 누락은 뒤늦게 안 사실이라고 해명했고 딸의 미국 국적과 관련해선,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자녀의 국적을 문제로 나라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 조치라면서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상현(국회 외교통일위원/자유한국당) : "사드 배치 문제, 사드 배치 중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사드 문제의 기본 핵심은 그 과정에서 국내적인 공론화가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국회를 통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 후보자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선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기조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오늘(7일) 국회에서 동시에 인사청문회가 열린 강경화, 김이수, 김동연씨 등 새 정부의 고위 공직 후보자들입니다.
관심이 집중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위장전입과 세금탈루 의혹, 또 자질문제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위원들은 우선 강경화 후보자가 딸의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병석(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결과적으로 말을 바꾸는, 정직성에 관한 논란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공직자로서 그야말로 판단이 부족한 그러한 부분이었습니다. 대단히,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본인과 장녀가 외국에 거주하면서 국내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태규(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당) : "'국내에 거주하지 아니하게 된 다음날',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피부양자 자격이 없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어긴 법 규정은 건강보험 관련해서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저희가 충분히 소명을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거제도 땅 부동산 투기 의혹과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딸에 대한 증여세 납부 누락은 뒤늦게 안 사실이라고 해명했고 딸의 미국 국적과 관련해선,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자녀의 국적을 문제로 나라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 조치라면서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상현(국회 외교통일위원/자유한국당) : "사드 배치 문제, 사드 배치 중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사드 문제의 기본 핵심은 그 과정에서 국내적인 공론화가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국회를 통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 후보자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선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기조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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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청문회…위장전입·건보 혜택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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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6-07 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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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국회에서 동시에 인사청문회가 열린 강경화, 김이수, 김동연씨 등 새 정부의 고위 공직 후보자들입니다.
관심이 집중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위장전입과 세금탈루 의혹, 또 자질문제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위원들은 우선 강경화 후보자가 딸의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병석(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결과적으로 말을 바꾸는, 정직성에 관한 논란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공직자로서 그야말로 판단이 부족한 그러한 부분이었습니다. 대단히,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본인과 장녀가 외국에 거주하면서 국내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태규(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당) : "'국내에 거주하지 아니하게 된 다음날',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피부양자 자격이 없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어긴 법 규정은 건강보험 관련해서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저희가 충분히 소명을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거제도 땅 부동산 투기 의혹과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딸에 대한 증여세 납부 누락은 뒤늦게 안 사실이라고 해명했고 딸의 미국 국적과 관련해선,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자녀의 국적을 문제로 나라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 조치라면서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상현(국회 외교통일위원/자유한국당) : "사드 배치 문제, 사드 배치 중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사드 문제의 기본 핵심은 그 과정에서 국내적인 공론화가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국회를 통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 후보자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선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기조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오늘(7일) 국회에서 동시에 인사청문회가 열린 강경화, 김이수, 김동연씨 등 새 정부의 고위 공직 후보자들입니다.
관심이 집중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위장전입과 세금탈루 의혹, 또 자질문제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위원들은 우선 강경화 후보자가 딸의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병석(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결과적으로 말을 바꾸는, 정직성에 관한 논란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공직자로서 그야말로 판단이 부족한 그러한 부분이었습니다. 대단히,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본인과 장녀가 외국에 거주하면서 국내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태규(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당) : "'국내에 거주하지 아니하게 된 다음날',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피부양자 자격이 없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어긴 법 규정은 건강보험 관련해서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저희가 충분히 소명을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거제도 땅 부동산 투기 의혹과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딸에 대한 증여세 납부 누락은 뒤늦게 안 사실이라고 해명했고 딸의 미국 국적과 관련해선,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자녀의 국적을 문제로 나라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 조치라면서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상현(국회 외교통일위원/자유한국당) : "사드 배치 문제, 사드 배치 중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사드 문제의 기본 핵심은 그 과정에서 국내적인 공론화가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국회를 통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 후보자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선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기조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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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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