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다운계약·음주운전”…3년 전 ‘고백’ 논란

입력 2017.06.13 (12:23) 수정 2017.06.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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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역 언론에 기고한 칼럼에서 다운계약서 작성과 논문 중복 게재에 음주운전까지 고백한 적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경력이 공개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로 운전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경환 후보자가 3년 전 한 지역 언론에 기고한 글입니다.

2006년 인권위원장 임명 당시 청문회를 거쳤다면, 본인이 통과할 수 있었을 지 가정해보는 내용입니다.

'다운 계약서'를 통해 부동산 취득세를 덜 냈을 것이라는가 하면,

<녹취> 안경환 후보자 : "다운계약서는 그 부분이 법으로 시행되기가 2004년인가 그렇죠, 이전엔 대부분 했다는 겁니다."

논문 자기 표절을 했을지 알 수 없는 일이고, 중복 게재도 아마 있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녹취> "연구윤리규정이 생긴게 2006년이에요, 그 전에는 새로 생긴 학술지를 도와주기 위해서 그렇게 많이 합니다."

심지어 운 좋게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음주운전 경험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털어놓습니다.

안 후보자는 가정하에 쓴 글이라며 사실관계는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기자들과 만나서는 검찰개혁 차원에서 법무부의 탈검찰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안경환(법무부장관 후보자) : "법무부에는 검찰 업무 외에도 다른 업무들이 많습니다. 법무부를 검사만이 중심이되는 법무부가 아니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과정에서 청와대가 음주운전 경력을 미리 공개했지만 2007년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가 넘는 만취 상태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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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환 “다운계약·음주운전”…3년 전 ‘고백’ 논란
    • 입력 2017-06-13 12:25:02
    • 수정2017-06-13 12:27:28
    뉴스 12
<앵커 멘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역 언론에 기고한 칼럼에서 다운계약서 작성과 논문 중복 게재에 음주운전까지 고백한 적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경력이 공개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로 운전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경환 후보자가 3년 전 한 지역 언론에 기고한 글입니다.

2006년 인권위원장 임명 당시 청문회를 거쳤다면, 본인이 통과할 수 있었을 지 가정해보는 내용입니다.

'다운 계약서'를 통해 부동산 취득세를 덜 냈을 것이라는가 하면,

<녹취> 안경환 후보자 : "다운계약서는 그 부분이 법으로 시행되기가 2004년인가 그렇죠, 이전엔 대부분 했다는 겁니다."

논문 자기 표절을 했을지 알 수 없는 일이고, 중복 게재도 아마 있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녹취> "연구윤리규정이 생긴게 2006년이에요, 그 전에는 새로 생긴 학술지를 도와주기 위해서 그렇게 많이 합니다."

심지어 운 좋게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음주운전 경험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털어놓습니다.

안 후보자는 가정하에 쓴 글이라며 사실관계는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기자들과 만나서는 검찰개혁 차원에서 법무부의 탈검찰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안경환(법무부장관 후보자) : "법무부에는 검찰 업무 외에도 다른 업무들이 많습니다. 법무부를 검사만이 중심이되는 법무부가 아니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과정에서 청와대가 음주운전 경력을 미리 공개했지만 2007년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가 넘는 만취 상태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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