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영사 ‘매춘부 망언’ 부인…미 언론, 녹취록 공개

입력 2017.06.29 (07:16) 수정 2017.06.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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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한 시즈노카 다카시 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습니다.

이에 인터뷰를 한 애틀랜타 지역신문 기자는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거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인했던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습니다.

시노즈카 다카시 총영사는 최근 애틀랜타 현지 방송에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들이 돈을 받은 매춘부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총영사관 관계자도 시노즈카 총영사가 위안부가 강압에 의해 동원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한 것일 뿐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인터뷰를 보도한 지역 신문은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시노즈카(美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 :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소녀들이 가족을 돕기 위해 이런 직업을 선택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애틀랜타 인근 소도시,

브룩헤이븐의 존 언스트 시장도 시노즈카 총영사가 사석에서도 위안부가 매춘부였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서 시노즈카 총영사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 온 게 아니라 돈을 받은 매춘부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에 한인 사회가 즉각 반박하는 등 파문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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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총영사 ‘매춘부 망언’ 부인…미 언론, 녹취록 공개
    • 입력 2017-06-29 07:18:55
    • 수정2017-06-29 07: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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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한 시즈노카 다카시 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습니다.

이에 인터뷰를 한 애틀랜타 지역신문 기자는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거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인했던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습니다.

시노즈카 다카시 총영사는 최근 애틀랜타 현지 방송에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들이 돈을 받은 매춘부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총영사관 관계자도 시노즈카 총영사가 위안부가 강압에 의해 동원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한 것일 뿐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인터뷰를 보도한 지역 신문은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시노즈카(美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 :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소녀들이 가족을 돕기 위해 이런 직업을 선택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애틀랜타 인근 소도시,

브룩헤이븐의 존 언스트 시장도 시노즈카 총영사가 사석에서도 위안부가 매춘부였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서 시노즈카 총영사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 온 게 아니라 돈을 받은 매춘부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에 한인 사회가 즉각 반박하는 등 파문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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