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외유’ 의원 일부 귀국…파문 확산

입력 2017.07.20 (21:10) 수정 2017.07.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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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유성 해외연수에 막말 파문까지, 수해 와중에 해외로 떠났던 충북도의원 가운데 2명이 조기 귀국했습니다.

여·야는 해당 의원들에 대해 제명 등 중징계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론의 뭇매에 결국, 충북도의원들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출국 이틀만에 귀국한 충북도의원 2명은 곧바로 기자 회견을 열고 어떠한 변명도 없이 모든 질책을 받겠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봉순(충북도의원) : "잘못된 판단으로 갖다 오게 되서 죄송하게 생각을 하고요. 내일부터 바로 수해 복구에서 봉사하면서 사죄드리도록하겠습니다."

수해 복구조차 뒤로 하고 떠난 유럽 해외 연수도 사실상 외유임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최병윤(충북도의원) : "자세한 일정을 사실 보지 못하고, 공항에 가서 비행기 안에서 봤습니다. 일정표를. (자세한 일정도 모르고 그냥 해외 연수를 간게 외유성 연수 아닌가요?)"

파장은 계속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의원 사퇴촉구 운동 돌입을 예고했고, 한 보수단체 대표는 충북도의회에 흙을 뿌리며 의원 4명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여·야 각 정당은 해당 의원들에 대해 제명 등 중징계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민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학철 의원 등은 오는 22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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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외유’ 의원 일부 귀국…파문 확산
    • 입력 2017-07-20 21:10:53
    • 수정2017-07-20 21: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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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유성 해외연수에 막말 파문까지, 수해 와중에 해외로 떠났던 충북도의원 가운데 2명이 조기 귀국했습니다.

여·야는 해당 의원들에 대해 제명 등 중징계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론의 뭇매에 결국, 충북도의원들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출국 이틀만에 귀국한 충북도의원 2명은 곧바로 기자 회견을 열고 어떠한 변명도 없이 모든 질책을 받겠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봉순(충북도의원) : "잘못된 판단으로 갖다 오게 되서 죄송하게 생각을 하고요. 내일부터 바로 수해 복구에서 봉사하면서 사죄드리도록하겠습니다."

수해 복구조차 뒤로 하고 떠난 유럽 해외 연수도 사실상 외유임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최병윤(충북도의원) : "자세한 일정을 사실 보지 못하고, 공항에 가서 비행기 안에서 봤습니다. 일정표를. (자세한 일정도 모르고 그냥 해외 연수를 간게 외유성 연수 아닌가요?)"

파장은 계속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의원 사퇴촉구 운동 돌입을 예고했고, 한 보수단체 대표는 충북도의회에 흙을 뿌리며 의원 4명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여·야 각 정당은 해당 의원들에 대해 제명 등 중징계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민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학철 의원 등은 오는 22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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