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하우스] 무채색 매력에 빠지다…색을 뺀 ‘색다른 집’

입력 2017.07.21 (08:40) 수정 2017.07.21 (0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 멘트>

인테리어에서 벽지나 페인트 색 중요합니다. 딸 방엔 핑크, 아들 방엔 하늘색~

이렇게 색색을 쓰는 집도 많지만, 무채색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 꿀 하우스, 집 대부분이 검정과 회색 흰색의 무채색입니다.

거실은 전체가 흰색입니다.
여기
에 다양한 회색 소파들을 두니, 마치 갤러리 작품을 보는 느낌도 들죠?

안방, 주방 역시 검정과 회색으로 멋진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색 즉 컬러를 뺐더니 색다른 공간이 됐습니다. 무채색이 매력인 집으로 바로 떠나보시죠.

<리포트>

초록 나무들이 회색빛 무겁던 아파트를 싱그럽게 해 줍니다.

2,600여 가구가 사는 대단지에 오늘 꿀 하우스 주인공이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사랑스런 딸 로아와, 결혼 6년차 부부 송현지, 신동훈씨입니다.

시선 사로잡는 그림을 지나 들어가면 모델 하우스 분위기 나는 거실입니다.

갤러리에 온 것 같기도 합니다.

주방은 세련미 넘치는 검정색으로 디자인했고요. 안방은 짙은 회색, 차분함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송현지 (아내):"평소 책이랑 사진으로 모아 온 무채색 인테리어 자료를 보고 저희가 직접 디자인을 하고 시공만 업체에 맡겨서 저희만의 무채색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부부의 노력이 엄청 들어갔겠죠. 거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이전 거실, 너무 평범했습니다.

발코니를 확장하고 흰색으로 통일했습니다. 회색 의자들이 묘하게 조화롭죠?

바닥은 대리석 느낌의 무광 타일을 깔아 고급스러움 더했습니다.

TV는 벽에 딱 걸었습니다. 전선은 완전히 숨겼더니 까만 네모 하나가 벽에 있는 모습이죠?

흰색으로 통일감 준 거실, 검정과 회색 계열의 소파를 배치해 도시적인 느낌 살렸습니다.

소파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1인용 개별 의자를 여러 개 뒀는데요.

<인터뷰> 신동훈 (남편):"긴 소파를 두면 공간이 꽉 차기 때문에 좀 답답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2~3인용 소파와 개별 의자를 두면 서로 마주 보면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용도나 분위기에 따라 위치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별 의자를 더 배치하게 됐습니다."

서로의 얼굴을 보고 대화하다가도 TV볼 땐 넓은 소파로 이동합니다.

필요에 따라 앉는 곳 달리하니 편리하고 또 재미있습니다.

이번엔 부부 침실, 안방입니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무채색만 사용해 꾸몄습니다.

침대 앞쪽 벽, 흰색으로 밝게 꾸몄고요.

침대 뒤와 옆은 검정과 회색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포인트가 되는 거죠.

안락함을 책임지는 침구도 회색~

더 포근하죠.

편안함에 차분함을 더하기 위해 무채색 침구를 썼는데요.

무채색의 매력이 바로 이런 거겠죠.

<인터뷰> 조현종 (인테리어 디자이너):"검정, 회색, 흰색의 무채색 색감으로만 꾸미게 되면 꾸미지 않아도 멋스럽고 모던한 느낌이 들고요. 여러 색을 사용했을 때보다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어두운 계열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방이 좁아 보일 수 있으므로 이 점만 조심한다면 멋스러운 공간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천장에 도는 것, 실링팬이라고 하죠. 천장형 선풍기입니다.

시원하고 전기세 절약도 됩니다.

이국적 느낌도 주니 1석 3조 효과 보는 거죠.

침실 옆, 문을 열면 아내가 가장 아끼는 공간, 욕실입니다. 여기도 무채색, 멋스럽죠.

이곳, 이전에 옷 방이었습니다.

가족 욕실을 만들면서 옷 방과 기존 화장실을 하나로 합친 거죠.

욕실, 오로지 흰색과 검정 두 가지 무채색만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세련미 넘치는 가족 욕실이 만들어졌습니다.

샤워기, 평범하지 않죠? 아내가 발품 팔아 직접 구입한 겁니다.

<인터뷰> 송현지 (아내):"사실 기존 샤워기보다는 저희 집 침실과 통일감을 줄 수 있는 무채색 계열로 하다 보니 검정색 수전을 설치했는데요. 실제로 배치를 하고 나니까 훨씬 더 감각적인 공간이 된 것 같습니다."

최근 욕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샤워기가 인기인데요.

제품에 따라 공간 활용도도 뛰어납니다.

<인터뷰> 고승연 (샤워기 매장 직원):"욕실도 생활공간의 하나로 인식됨에 따라 디자인 뿐 아니라 인테리어 적인 부분도 많이 고려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높이와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기능성 샤워기부터 공간 활용에 용이한 선반형, 수납형 샤워기 또한 인기입니다."

먼저 물건 수납을 할 수 있는 수납형 샤워기입니다.

샤워기 거치대에 선반을 달아 각종 목욕 용품을 둘 수 있게 만든 건데요.

샤워기와 수납장을 합쳤기 때문에 복잡한 물건 정리까지 됩니다.

좁은 공간에서 빛을 발하는 세면대 결합형 샤워기입니다.

세면대 자체에 샤워기를 달아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 뛰어납니다.

일명 호텔 샤워기로 불리는 레인 샤워기입니다.

물이 빗줄기처럼 시원하게 내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욕실을 모던하고 분위기 있게 꾸미고 싶을 때 제격입니다.

마지막으로 꿀 하우스, 주방 살펴보죠. 이전 주방, 안쪽에 있어 좁고 답답했습니다.

마주보는 대면형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색을 검정으로 바꾸니 의외로 시원합니다.

무채색 외에 다른 색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식탁과 조명까지도 검정색으로 통일해 공간의 세련미 더했죠.

<인터뷰> 신동훈 (남편):"먼저 무채색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요. 그리고 흰색과 검정을 섞기보다는 전체를 검정으로 꾸며서 (아내에게) 남들과 다른 특별한 주방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그 다음은 수납이 많이 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무채색 모던한 분위기에 수납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주방 벽 전체가 수납 공간입니다.

집안 물건 70%를 여기 넣었습니다. 그래도 남을 만큼 넉넉하죠.

언뜻 보면 수납장 같은 이 문을 열면, 다용도실이 등장합니다!

기존 다용도실, 주방 옆에 있지만 왠지 모르게 동떨어진 느낌이었죠.

주방 수납장과 연결해 검정색 문을 다니 감쪽같이 숨었습니다.

가족 취향 저격한 무채색 하우스! 심리적으로 안정도 되고 편해졌다는데요.

<인터뷰> 신동훈 (남편):"유행을 타지 않는 무채색이다 보니까 시간이 지나도 질릴 것 같지 않고요. 그리고 가구나 소품이 이 집, 이 공간의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 이 공간의 주인공이 되는 것 같아서 더 만족스럽습니다."

색을 빼니, 색다른 집이 완성됐습니다.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묻어나는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 기자 꿀! 하우스] 무채색 매력에 빠지다…색을 뺀 ‘색다른 집’
    • 입력 2017-07-21 08:48:09
    • 수정2017-07-21 09:00:29
    아침뉴스타임
<기자 멘트>

인테리어에서 벽지나 페인트 색 중요합니다. 딸 방엔 핑크, 아들 방엔 하늘색~

이렇게 색색을 쓰는 집도 많지만, 무채색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 꿀 하우스, 집 대부분이 검정과 회색 흰색의 무채색입니다.

거실은 전체가 흰색입니다.
여기
에 다양한 회색 소파들을 두니, 마치 갤러리 작품을 보는 느낌도 들죠?

안방, 주방 역시 검정과 회색으로 멋진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색 즉 컬러를 뺐더니 색다른 공간이 됐습니다. 무채색이 매력인 집으로 바로 떠나보시죠.

<리포트>

초록 나무들이 회색빛 무겁던 아파트를 싱그럽게 해 줍니다.

2,600여 가구가 사는 대단지에 오늘 꿀 하우스 주인공이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사랑스런 딸 로아와, 결혼 6년차 부부 송현지, 신동훈씨입니다.

시선 사로잡는 그림을 지나 들어가면 모델 하우스 분위기 나는 거실입니다.

갤러리에 온 것 같기도 합니다.

주방은 세련미 넘치는 검정색으로 디자인했고요. 안방은 짙은 회색, 차분함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송현지 (아내):"평소 책이랑 사진으로 모아 온 무채색 인테리어 자료를 보고 저희가 직접 디자인을 하고 시공만 업체에 맡겨서 저희만의 무채색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부부의 노력이 엄청 들어갔겠죠. 거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이전 거실, 너무 평범했습니다.

발코니를 확장하고 흰색으로 통일했습니다. 회색 의자들이 묘하게 조화롭죠?

바닥은 대리석 느낌의 무광 타일을 깔아 고급스러움 더했습니다.

TV는 벽에 딱 걸었습니다. 전선은 완전히 숨겼더니 까만 네모 하나가 벽에 있는 모습이죠?

흰색으로 통일감 준 거실, 검정과 회색 계열의 소파를 배치해 도시적인 느낌 살렸습니다.

소파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1인용 개별 의자를 여러 개 뒀는데요.

<인터뷰> 신동훈 (남편):"긴 소파를 두면 공간이 꽉 차기 때문에 좀 답답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2~3인용 소파와 개별 의자를 두면 서로 마주 보면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용도나 분위기에 따라 위치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별 의자를 더 배치하게 됐습니다."

서로의 얼굴을 보고 대화하다가도 TV볼 땐 넓은 소파로 이동합니다.

필요에 따라 앉는 곳 달리하니 편리하고 또 재미있습니다.

이번엔 부부 침실, 안방입니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무채색만 사용해 꾸몄습니다.

침대 앞쪽 벽, 흰색으로 밝게 꾸몄고요.

침대 뒤와 옆은 검정과 회색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포인트가 되는 거죠.

안락함을 책임지는 침구도 회색~

더 포근하죠.

편안함에 차분함을 더하기 위해 무채색 침구를 썼는데요.

무채색의 매력이 바로 이런 거겠죠.

<인터뷰> 조현종 (인테리어 디자이너):"검정, 회색, 흰색의 무채색 색감으로만 꾸미게 되면 꾸미지 않아도 멋스럽고 모던한 느낌이 들고요. 여러 색을 사용했을 때보다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어두운 계열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방이 좁아 보일 수 있으므로 이 점만 조심한다면 멋스러운 공간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천장에 도는 것, 실링팬이라고 하죠. 천장형 선풍기입니다.

시원하고 전기세 절약도 됩니다.

이국적 느낌도 주니 1석 3조 효과 보는 거죠.

침실 옆, 문을 열면 아내가 가장 아끼는 공간, 욕실입니다. 여기도 무채색, 멋스럽죠.

이곳, 이전에 옷 방이었습니다.

가족 욕실을 만들면서 옷 방과 기존 화장실을 하나로 합친 거죠.

욕실, 오로지 흰색과 검정 두 가지 무채색만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세련미 넘치는 가족 욕실이 만들어졌습니다.

샤워기, 평범하지 않죠? 아내가 발품 팔아 직접 구입한 겁니다.

<인터뷰> 송현지 (아내):"사실 기존 샤워기보다는 저희 집 침실과 통일감을 줄 수 있는 무채색 계열로 하다 보니 검정색 수전을 설치했는데요. 실제로 배치를 하고 나니까 훨씬 더 감각적인 공간이 된 것 같습니다."

최근 욕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샤워기가 인기인데요.

제품에 따라 공간 활용도도 뛰어납니다.

<인터뷰> 고승연 (샤워기 매장 직원):"욕실도 생활공간의 하나로 인식됨에 따라 디자인 뿐 아니라 인테리어 적인 부분도 많이 고려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높이와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기능성 샤워기부터 공간 활용에 용이한 선반형, 수납형 샤워기 또한 인기입니다."

먼저 물건 수납을 할 수 있는 수납형 샤워기입니다.

샤워기 거치대에 선반을 달아 각종 목욕 용품을 둘 수 있게 만든 건데요.

샤워기와 수납장을 합쳤기 때문에 복잡한 물건 정리까지 됩니다.

좁은 공간에서 빛을 발하는 세면대 결합형 샤워기입니다.

세면대 자체에 샤워기를 달아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 뛰어납니다.

일명 호텔 샤워기로 불리는 레인 샤워기입니다.

물이 빗줄기처럼 시원하게 내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욕실을 모던하고 분위기 있게 꾸미고 싶을 때 제격입니다.

마지막으로 꿀 하우스, 주방 살펴보죠. 이전 주방, 안쪽에 있어 좁고 답답했습니다.

마주보는 대면형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색을 검정으로 바꾸니 의외로 시원합니다.

무채색 외에 다른 색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식탁과 조명까지도 검정색으로 통일해 공간의 세련미 더했죠.

<인터뷰> 신동훈 (남편):"먼저 무채색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요. 그리고 흰색과 검정을 섞기보다는 전체를 검정으로 꾸며서 (아내에게) 남들과 다른 특별한 주방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그 다음은 수납이 많이 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무채색 모던한 분위기에 수납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주방 벽 전체가 수납 공간입니다.

집안 물건 70%를 여기 넣었습니다. 그래도 남을 만큼 넉넉하죠.

언뜻 보면 수납장 같은 이 문을 열면, 다용도실이 등장합니다!

기존 다용도실, 주방 옆에 있지만 왠지 모르게 동떨어진 느낌이었죠.

주방 수납장과 연결해 검정색 문을 다니 감쪽같이 숨었습니다.

가족 취향 저격한 무채색 하우스! 심리적으로 안정도 되고 편해졌다는데요.

<인터뷰> 신동훈 (남편):"유행을 타지 않는 무채색이다 보니까 시간이 지나도 질릴 것 같지 않고요. 그리고 가구나 소품이 이 집, 이 공간의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 이 공간의 주인공이 되는 것 같아서 더 만족스럽습니다."

색을 빼니, 색다른 집이 완성됐습니다.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묻어나는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