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반납’ 복구 구슬땀…8천 명이 자원봉사

입력 2017.07.22 (21:17) 수정 2017.07.22 (21: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22일) 주말을 맞아, 수해 현장에는 복구를 도우려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힘겨운 상황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온 봉사자들이 힘을 보태면서 복구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찜통 같은 비닐하우스에서 말라 죽은 농작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쪽에서는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수리하고 배수로를 새로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주말을 맞아 수해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인터뷰> 이재연(직장인) : "대부분 농작물들이 다 물에 잠겨서 다 썪어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고 빨리 회복을 하셔서..."

폭염에, 조금만 움직여도 비오듯 땀이 흐르지만,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마음은 뿌듯합니다.

<인터뷰> 장지식(대구시자율방재단) : "덥긴 하지만, 누구라도 와서 해야 하는 일이니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해 소식에 가장 먼저 달려왔던 국군 장병들도 1주일 째, 복구 현장을 지켰습니다.

<인터뷰> 박상재(상병/육군 37사단 112연대) : "날씨는 많이 덥지만, 저희가 마을 주민분들 피해 입은 거 생각하면 더 어려운 것을 알기 때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하루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는 8천여 명, 수해 이후 최대규모입니다.

<인터뷰> 심재용(수해 농민) : "도움이 없었으면 아예 포기하려고 했었죠. 뭐 인력도 어디 가서(구하기 어렵고), 돈도 수도 없이 들어가고."

자원봉사자들이 흘린 굵은 땀방울들이 모여, 수마가 할퀸 상처를 씻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 반납’ 복구 구슬땀…8천 명이 자원봉사
    • 입력 2017-07-22 21:19:55
    • 수정2017-07-22 21:29:33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22일) 주말을 맞아, 수해 현장에는 복구를 도우려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힘겨운 상황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온 봉사자들이 힘을 보태면서 복구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찜통 같은 비닐하우스에서 말라 죽은 농작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쪽에서는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수리하고 배수로를 새로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주말을 맞아 수해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인터뷰> 이재연(직장인) : "대부분 농작물들이 다 물에 잠겨서 다 썪어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고 빨리 회복을 하셔서..."

폭염에, 조금만 움직여도 비오듯 땀이 흐르지만,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마음은 뿌듯합니다.

<인터뷰> 장지식(대구시자율방재단) : "덥긴 하지만, 누구라도 와서 해야 하는 일이니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해 소식에 가장 먼저 달려왔던 국군 장병들도 1주일 째, 복구 현장을 지켰습니다.

<인터뷰> 박상재(상병/육군 37사단 112연대) : "날씨는 많이 덥지만, 저희가 마을 주민분들 피해 입은 거 생각하면 더 어려운 것을 알기 때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하루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는 8천여 명, 수해 이후 최대규모입니다.

<인터뷰> 심재용(수해 농민) : "도움이 없었으면 아예 포기하려고 했었죠. 뭐 인력도 어디 가서(구하기 어렵고), 돈도 수도 없이 들어가고."

자원봉사자들이 흘린 굵은 땀방울들이 모여, 수마가 할퀸 상처를 씻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