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일 ICBM 도발?…“내년 美 본토 도달”

입력 2017.07.26 (21:04) 수정 2017.07.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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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정전협정 조인일이자, 새정부가 두 차례나 군사회담을 제안하며 기한으로 제시한 내일(27일) 정작,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내년에는 미국 본토에 도달할 핵탑재 미사일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안북도 구성에 미사일 발사 장비가 옮겨진 것을 미 정보당국이 확인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장비를 실은 수송차량이 지난 21일부터 평북 구성에 대기하고 있는 상탭니다.

발사 예상일은 북한이 전승일이라고 주장하는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일, 바로 내일(27일)입니다.

CNN에 이어 로이터와 AFP통신 등도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런 분석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바바라 스타 (CNN 국방 담당 기자) : "두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이 있고, 세계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4일 시험발사로 ICBM급 사거리를 확보한 북한이, 추가 발사를 통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미 국방부의, '북한 미사일 능력' 기밀 평가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이, 북한이 내년에, 미국에 도달할 핵무기 탑재 ICBM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다는 내용입니다.

북의 핵 미사일이 미 본토를 위협하게 될 미국 정부의 예상 시점이 2년 가량 앞당겨진 겁니다.

미국과 우방국들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멈춰세워야 한다는 압박을 더 강하게 받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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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내일 ICBM 도발?…“내년 美 본토 도달”
    • 입력 2017-07-26 21:05:31
    • 수정2017-07-26 21: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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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정전협정 조인일이자, 새정부가 두 차례나 군사회담을 제안하며 기한으로 제시한 내일(27일) 정작,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내년에는 미국 본토에 도달할 핵탑재 미사일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안북도 구성에 미사일 발사 장비가 옮겨진 것을 미 정보당국이 확인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장비를 실은 수송차량이 지난 21일부터 평북 구성에 대기하고 있는 상탭니다.

발사 예상일은 북한이 전승일이라고 주장하는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일, 바로 내일(27일)입니다.

CNN에 이어 로이터와 AFP통신 등도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런 분석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바바라 스타 (CNN 국방 담당 기자) : "두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이 있고, 세계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4일 시험발사로 ICBM급 사거리를 확보한 북한이, 추가 발사를 통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미 국방부의, '북한 미사일 능력' 기밀 평가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이, 북한이 내년에, 미국에 도달할 핵무기 탑재 ICBM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다는 내용입니다.

북의 핵 미사일이 미 본토를 위협하게 될 미국 정부의 예상 시점이 2년 가량 앞당겨진 겁니다.

미국과 우방국들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멈춰세워야 한다는 압박을 더 강하게 받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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