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발사대 4기 곧 성주로…“임시 배치 형식”

입력 2017.07.29 (21:34) 수정 2017.07.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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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지시함에 따라 미군 기지에 보관된 발사대 4기가 곧 성주 사드 기지로 옮겨집니다.

정부는 다만 아직은 임시 배치이며, 최종 배치 여부는 일반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결정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동북아의 안보 지형을 바꿀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개될 안보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북전략 전환에 나선 겁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 대통령은) 잔여 사드 발사기의 조기 배치를 포함하여 신뢰성 있는 확장 억제력을 확보하는 방안들을 미국 측과 즉각 협의해 나가길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는 사드 발사대 2기와 X 밴드 레이더만 배치돼 있습니다.

나머지 발사대 4기는 경북 왜관 미군 기지에 보관중인데, 문 대통령 지시로 추가 배치가 완료되면 온전한 사드 1개 포대의 작전 운용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청와대는 다만, 추가로 배치되는 사드 발사대 4기는 이미 반입된 2기와 마찬가지로 임시 배치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환경영향평가는 그대로 진행한 뒤 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또 이번 사드 추가 배치 결정을 중국에도 사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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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발사대 4기 곧 성주로…“임시 배치 형식”
    • 입력 2017-07-29 21:36:35
    • 수정2017-07-29 21:43:22
    뉴스 9
<앵커 멘트>

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지시함에 따라 미군 기지에 보관된 발사대 4기가 곧 성주 사드 기지로 옮겨집니다.

정부는 다만 아직은 임시 배치이며, 최종 배치 여부는 일반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결정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동북아의 안보 지형을 바꿀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개될 안보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북전략 전환에 나선 겁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 대통령은) 잔여 사드 발사기의 조기 배치를 포함하여 신뢰성 있는 확장 억제력을 확보하는 방안들을 미국 측과 즉각 협의해 나가길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는 사드 발사대 2기와 X 밴드 레이더만 배치돼 있습니다.

나머지 발사대 4기는 경북 왜관 미군 기지에 보관중인데, 문 대통령 지시로 추가 배치가 완료되면 온전한 사드 1개 포대의 작전 운용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청와대는 다만, 추가로 배치되는 사드 발사대 4기는 이미 반입된 2기와 마찬가지로 임시 배치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환경영향평가는 그대로 진행한 뒤 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또 이번 사드 추가 배치 결정을 중국에도 사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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