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간판 대신 적성·취업…일찍부터 전문대로

입력 2017.07.31 (07:36) 수정 2017.07.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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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방학을 맞아 대입 수험생들은 수시전형을 대비할 시기인데요.

일찍부터 진로를 정한 학생들의 눈은 전문대 수시모집에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대에서는 올해 수시전형으로 역대 최대 인원을 뽑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의시간에 녹음실에서 마음껏 연주하는 4인조 밴드.

지난해 입학 경쟁률이 200대 1을 넘은 전문대 실용음악과의 학생들입니다.

학력보다는 적성을 찾아 전문대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이홍규(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2학년) : "돈 많이 버는 직업을 좋아하시잖아요. 자식들이...돈은 못 벌겠지만, 행복한 건 제가 훨씬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성에 맞는 학과를 찾는 고등학생들은 전문대 수시 박람회로 몰립니다.

하루 8천 명 이상이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허정윤(고등학교 3학년) :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목표가 뚜렷하게 있으니까 그 학교에 맞춰서 성적을 많이 올리려 노력하다 보니까 많이 오른 것 같아요."

높은 취업률도 전문대로 몰리는 배경입니다.

지난해 발표된 전문대 취업률은 69.5%로 일반대보다 5%p가 높았습니다.

취업률이 높은 인기 전문대 학과는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입니다.

<인터뷰> 황보은(전문대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우리 사회가 학벌 중심 사회보다는 빠르게능력 중심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학생들은 먼저 인지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전국 135개 전문대는 총선발 인원의 86%를 수시 전형으로 모집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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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벌 간판 대신 적성·취업…일찍부터 전문대로
    • 입력 2017-07-31 07:37:55
    • 수정2017-07-31 08:52:44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여름방학을 맞아 대입 수험생들은 수시전형을 대비할 시기인데요.

일찍부터 진로를 정한 학생들의 눈은 전문대 수시모집에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대에서는 올해 수시전형으로 역대 최대 인원을 뽑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의시간에 녹음실에서 마음껏 연주하는 4인조 밴드.

지난해 입학 경쟁률이 200대 1을 넘은 전문대 실용음악과의 학생들입니다.

학력보다는 적성을 찾아 전문대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이홍규(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2학년) : "돈 많이 버는 직업을 좋아하시잖아요. 자식들이...돈은 못 벌겠지만, 행복한 건 제가 훨씬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성에 맞는 학과를 찾는 고등학생들은 전문대 수시 박람회로 몰립니다.

하루 8천 명 이상이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허정윤(고등학교 3학년) :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목표가 뚜렷하게 있으니까 그 학교에 맞춰서 성적을 많이 올리려 노력하다 보니까 많이 오른 것 같아요."

높은 취업률도 전문대로 몰리는 배경입니다.

지난해 발표된 전문대 취업률은 69.5%로 일반대보다 5%p가 높았습니다.

취업률이 높은 인기 전문대 학과는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입니다.

<인터뷰> 황보은(전문대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우리 사회가 학벌 중심 사회보다는 빠르게능력 중심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학생들은 먼저 인지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전국 135개 전문대는 총선발 인원의 86%를 수시 전형으로 모집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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