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0일 회견 “北 레드라인 임계치” 경고

입력 2017.08.17 (17:09) 수정 2017.08.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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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국정 운영 경과와 향후 구상에 대해밝혔습니다.

특히,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중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일 동안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국가의 역할을 다시 정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모든 특권과 반칙,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중단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질의 응답을 통해 외교안보와 정치 경제 분야 등 국정 현안에 대한 견해를밝혔습니다.

먼저 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어떤 옵션을 사용하든 사전에 한국과 충분히 협의하고 동의를 받기로 했다며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대북 정책 전환의 한계점을 의미하는 레드라인을 공식화하면서 북한이 임계치에 다가가고 있다고경고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ICBM) 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게 되는 것을 레드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화 여건이 마련된다면, 북에 특사 파견을고려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개헌에 대해선 지방분권과 국민 기본권 확대에 초점을 맞춰서 내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하겠다고 거듭 확인했고, 적폐 청산은 특정 세력을 처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가 복지 정책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 공론이 모아질 경우 증세를 검토할 수 있다며, 8.2 부동산 대책에도 부동산 가격이오를 기미가 보이면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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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100일 회견 “北 레드라인 임계치” 경고
    • 입력 2017-08-17 17:09:45
    • 수정2017-08-17 18: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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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국정 운영 경과와 향후 구상에 대해밝혔습니다.

특히,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중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일 동안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국가의 역할을 다시 정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모든 특권과 반칙,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중단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질의 응답을 통해 외교안보와 정치 경제 분야 등 국정 현안에 대한 견해를밝혔습니다.

먼저 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어떤 옵션을 사용하든 사전에 한국과 충분히 협의하고 동의를 받기로 했다며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대북 정책 전환의 한계점을 의미하는 레드라인을 공식화하면서 북한이 임계치에 다가가고 있다고경고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ICBM) 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게 되는 것을 레드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화 여건이 마련된다면, 북에 특사 파견을고려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개헌에 대해선 지방분권과 국민 기본권 확대에 초점을 맞춰서 내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하겠다고 거듭 확인했고, 적폐 청산은 특정 세력을 처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가 복지 정책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 공론이 모아질 경우 증세를 검토할 수 있다며, 8.2 부동산 대책에도 부동산 가격이오를 기미가 보이면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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