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다음주 한·러 정상회담…동방경제포럼 참석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다음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러 협력 방안도 논의합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6일과 7일 이틀간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합니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극동 지역 개발을 위한 국제회의로,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주빈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첫날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과 극동 개발을 포함한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중 아베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몽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차례로 갖습니다.

7일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서는 기조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 협력 등 신북방 정책과, 한-러 간의 전략적 협력 방안 등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첫 러시아 방문으로 한러 정상간 우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신북방 정책 추진을 위한 대외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