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경분쟁 뒤끝 ‘중국산 불매 운동’ 여전

입력 2017.10.08 (21:15) 수정 2017.10.09 (1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중국과, 60년대 이후 최악의 국경 분쟁을 겪은 인도에서는 이로 인한 반중 감정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 간 만남을 통해 군사적 대치 상황이 종식된 이후에도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과 반중 시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김종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중국 제품 사지 말고 인도를 지키자!"

백 여명의 시민들이 격렬한 구호와 함께 밤거리를 행진합니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때부터 3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인도 국민들의 중국산 불매운동입니다.

이미 8월 말, 중국과 인도의 정상이 국경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지만 인도 내 반중국 정서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망갈 : "우리는 중국 제품을 사지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중국이 인도 시장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휴대폰을 비롯한 중국산 전자제품입니다.

인도에서 잘 팔리던 비보와 오포, 하이얼 등 중국제품의 매출이50%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소니아(휴대폰 매장 직원) : "평상시에는 하루 100개 정도의 중국 업체의 휴대폰(인도 조립제품)을 판매했는데 요즘은 20대에서 25대 정도 팔리는 상황입니다."

인도 정부는 중국 반대 서명운동과 집회,시위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 시민단체들은 연말까지 불매운동과 함께 중국 투자 기업에 대한 반대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어서 중국업체들의 타격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도, 국경분쟁 뒤끝 ‘중국산 불매 운동’ 여전
    • 입력 2017-10-08 21:17:15
    • 수정2017-10-09 10:27:25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중국과, 60년대 이후 최악의 국경 분쟁을 겪은 인도에서는 이로 인한 반중 감정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 간 만남을 통해 군사적 대치 상황이 종식된 이후에도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과 반중 시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김종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중국 제품 사지 말고 인도를 지키자!"

백 여명의 시민들이 격렬한 구호와 함께 밤거리를 행진합니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때부터 3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인도 국민들의 중국산 불매운동입니다.

이미 8월 말, 중국과 인도의 정상이 국경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지만 인도 내 반중국 정서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망갈 : "우리는 중국 제품을 사지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중국이 인도 시장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휴대폰을 비롯한 중국산 전자제품입니다.

인도에서 잘 팔리던 비보와 오포, 하이얼 등 중국제품의 매출이50%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소니아(휴대폰 매장 직원) : "평상시에는 하루 100개 정도의 중국 업체의 휴대폰(인도 조립제품)을 판매했는데 요즘은 20대에서 25대 정도 팔리는 상황입니다."

인도 정부는 중국 반대 서명운동과 집회,시위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 시민단체들은 연말까지 불매운동과 함께 중국 투자 기업에 대한 반대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어서 중국업체들의 타격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