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펠트로도 폭로…할리우드 거물 성추문 ‘일파만파’

입력 2017.10.11 (21:32) 수정 2017.10.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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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거물 영화제작자의 성 추문이 터져 나와 할리우드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와 기네스 펠트로 등 최정상급 여배우까지 성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오스카(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기네스 펠트로."

기네스 펠트로가 1999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순간, 바로 옆에서 환호하는 이 남성이 할리우드 성추문의 주인공인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입니다.

<녹취> 기네스 펠트로(배우) :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감사드립니다."

와인스타인은 펠트로를 영화 엠마의 주연으로 발탁한 1994년, 펠트로를 호텔방으로 불러 마사지를 요구했다고 펠트로가 최근 털어놨습니다.

당시 22살의 펠트로가 남자 친구 브래드 피트에게 이 얘기하자, 피트가 와인스타인에게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도 폭로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호텔방에서 유혹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와인스타인은 30년 동안 여배우 등을 성추행,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최근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해고당했습니다.

게다가 성추행 녹음파일까지 공개되면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녹취> 구티에레즈(모델) : "왜 어제 제 가슴을 만졌어요?"

<녹취> 와인스타인(영화제작자) : "미안해. 제발, 안으로 좀 들어와. 나는 원래 그래 왔어."

와인스타인에게서 기부금을 받았던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충격에 몸서리 처진다며 비난했고 와인스타인의 부인은 남편 곁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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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리·펠트로도 폭로…할리우드 거물 성추문 ‘일파만파’
    • 입력 2017-10-11 21:14:26
    • 수정2017-10-11 22: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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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거물 영화제작자의 성 추문이 터져 나와 할리우드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와 기네스 펠트로 등 최정상급 여배우까지 성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오스카(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기네스 펠트로."

기네스 펠트로가 1999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순간, 바로 옆에서 환호하는 이 남성이 할리우드 성추문의 주인공인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입니다.

<녹취> 기네스 펠트로(배우) :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감사드립니다."

와인스타인은 펠트로를 영화 엠마의 주연으로 발탁한 1994년, 펠트로를 호텔방으로 불러 마사지를 요구했다고 펠트로가 최근 털어놨습니다.

당시 22살의 펠트로가 남자 친구 브래드 피트에게 이 얘기하자, 피트가 와인스타인에게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도 폭로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호텔방에서 유혹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와인스타인은 30년 동안 여배우 등을 성추행,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최근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해고당했습니다.

게다가 성추행 녹음파일까지 공개되면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녹취> 구티에레즈(모델) : "왜 어제 제 가슴을 만졌어요?"

<녹취> 와인스타인(영화제작자) : "미안해. 제발, 안으로 좀 들어와. 나는 원래 그래 왔어."

와인스타인에게서 기부금을 받았던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충격에 몸서리 처진다며 비난했고 와인스타인의 부인은 남편 곁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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